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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에스겔 37:24-28, 요한계시록 21:1-7) 운영자 2020-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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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계시록 21-22장에는 새 하늘과 새 땅에 살 새 백성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이런 이야기는 요한계시록에 처음 나오는 것이 아닙니다. 이것은 이사야서와 외경 에녹서에도 나옵니다.

 

하나님은 사도 요한에게 새 하늘과 새 땅을 말씀하시면서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이 없어졌고 바다도 다시 있지 않더라고 말하게 하셨습니다. 요한계시록에서 바다는 다음과 같은 의미로 쓰였습니다. 바다는 i) 악의 출처 ii) 성도를 박해하는 만국 iii) 죽은 자들의 거처 iv) 세상 사람들이 우상숭배적인 경제생활을 하는 장소 v) 이 세상의 한 부분인 물의 구역 등을 가리킵니다. 이 중에서도 요한계시록 21:1은 특히 i) ii) 곧 악의 상징이라는 점에 주목합니다.

 

본문에서바다도 다시 있지 않더라는 말씀은 하나님께서 악과 죄, 죽음으로 상징되는 바다가 사라지게 하신다는 뜻입니다. 이런 것은 새 하늘과 새 땅의 세계에 합당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주님 안에서 새롭게 된 사람은 이 세상에서의 삶이 끝난 뒤에도 새로워지는 경험을 합니다. 그런 사람은 주님께서 약속하신 대로 부활과 영생이라는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됩니다. 이것을 믿기에 하나님의 사람들은 죽음조차도 두려워하지 않으며 담담하게, 아니 소망으로 가득 한 기대를 품고 숨을 거두었습니다.

 

기독교는 역사를 해석하는 종교입니다. 역사해석은 결국 시간을 어떻게 해석하느냐 하는 것과 관련이 있습니다. 우리는 요한계시록에서나는 알파와 오메가요 처음과 나중이라말씀 하시는 하나님을 만납니다. 우리는 그 말씀으로부터 출발하여 인간세상의 역사와 우주 삼라만상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해석합니다.

 

성경에 따르면 알파(시작)이신 하나님께서 시간을 창조하셨으니 역시 오메가(나중)이신 하나님께서 그 시간을 마감하십니다. 창조는 시간의 시작이요 종말은 시간의 끝(성취)이라는 말씀입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실 때, 이 세상에서의 생명이 끝날 때 다 이루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이 말씀으로 죽음 이후에는 이룸’(성취) 다음의 시간이 열리는 것을 알려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사도 요한에게 내가 다 이루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새 하늘과 새 땅을 다 완성해 놓으셨다는 뜻입니다. 완성된 새 하늘과 새 땅에는 그 곳에 들어갈 새 백성이 있습니다. 새 백성은 이전 것이 다 지나간 세상에서 하나님과 함께 살아갑니다. 이것이 기독교의 역사관이요, 시간해석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는 영생주일예배를 드립니다. 이 시간은 우리가 시간의 주인, 변화의 주인, 새 세상의 주인이신 하나님을 만나는 시간입니다. 이 만남이 우리가 이 세상에 사는 동안에도 매일 같이 계속되다가, 마침내 이 세상을 떠난 다음에는 내가 너의 하나님이라하시는 하나님을 만나 영생복락을 누릴 것입니다. 이런 은혜가 여러분의 것이니, 감사와 웃음을 안고 너그러운 마음으로 사시기를 성부와 성자와 성령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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