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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이 오신다(예레미야서 23:28-32, 누가복음 21:29-33) 운영자 2019-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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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림절 첫 주에 우리가 읽은 말씀에서 사도 누가는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온 줄을 알라고 했습니다. ‘가까이라는 말은 하나님 나라의 시작이 아니라 완성을 가리킵니다. 다시 말해 예수님이 이제 얼마 있으면 대제사장과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에게 붙잡혀서 심문을 받으시고 고난을 겪고 십자가에 죽으실 그 죽음과 더불어 다 이루었다고 선언하시며 이루실 하나님의 나라는 시작일 뿐만 아니라 완성이란 뜻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예수님이 이 세상에 오시면서 시작되었고, 부활하심으로 완성되었습니다.

 

누가는 세대란 말을 그렇게 가끔 사용했습니다.‘세대란 말은 부정적인 의미 곧 믿음 없는 세대, 악한 세대라는 뜻으로 쓰이곤 했습니다. 우리는 32절 말씀을 보면서 예수님의 이 말씀을 들은 세대가 이미 지나갔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고 읽습니다. 주님은 30년대에 이 말씀을 하셨고 이 책은 아무리 빨리 잡아도 70년대에 기록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이 세대란 낱말을 사도 누가가 주님과 동시대 사람으로 보고 기록했다면 무리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세대라는 말은 지구 종말을 경험할 사람들을 가리키는 뜻입니다. 25~26절에 나오는 우주의 현상과 함께 종말이 시작된다면 그 세대가 지나가기 전에 인자가 돌아온다는 뜻입니다. 그렇다면 사도 누가가 분명히 말하는 가까운 사건, 즉 예루살렘의 파멸과 멀리 있는 사건, 우주적인 종말 사이의 간격을 없어집니다. 따라서 32~33절의 세대는 예루살렘의 멸망과 종말의 사건을 동시에 나타냅니다.

 

예수님은 33절 말씀을 염두에 둔 사람이 살아야 할 생활 자세를 34절 이하에서 자세히 일러주셨습니다.

 

1) 방탕하거나 술 취하지 않게 조심해야 합니다. 사도 바울은 믿음의 아들 디모데에게 오직 너 하나님의 사람아 이것들을 피하고 의와 경건과 믿음과 사랑과 인내와 온유를 따르며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라 영생을 취하라.”(딤전 6:11-12)고 분부하였습니다.

 

2) 생활의 근심걱정에 짓눌리지 말아야 합니다. 여기의 둔하여진다는 말은 무거운 것에 의해서 눌린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마음이 눌려져서 그 기능이 마비되지 않도록 조심하라는 것입니다.

 

3) 기도드리며 늘 깨어 있어야 합니다. 이는 시대의 징조를 깨달아 알고 분별하며 자신의 영적인 상태를 매 순간마다 점검할 수 있는 신앙의 통찰력을 갖고 살라는 말씀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는 강림절 첫째 주 예배를 드립니다. 강림절에 우리는 우리를 찾아 구원하시려고 낮고 천한 이 세상으로 오시는 주님을 영접할 준비를 합니다. 우리는 무화과 잎사귀에 생겨나는 변화 하나만으로도 시절 돌아가는 것을 감지했던 초대교회의 위대한 신앙을 본받기 원합니다. 천지는 없어질지라도 하나님 말씀은 결코 없어지지 않는 것을 믿고 말씀대로 살기를 다짐하기를 원합니다. 마치 불이 쓰레기를 불태우듯이 하나님 말씀이 불같이 우리 인생의 불순물들을 다 태우기를 원합니다. 마치 방망이가 불필요한 것들을 쳐 깨뜨리듯이 하나님 말씀이 우리 인생에 불필요한 것들을 깨뜨리고 제거하기를 원합니다. 이런 심정으로 살아내는 강림절에 하나님께서 예비하시고 약속하신 은혜가 충만하기를 성부와 성자와 성령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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