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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로 빚어지는 열매(역대기상 16:34-36, 요한복음 12:20-25) 김우중 2019-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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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스 선지자는 하나님께서 다윗의 무너진 장막을 일으키신다는 예언을 했습니다. 이스라엘 안에는 성소(성전)이 모세의 장막, 실로의 성소, 베델의 성소, 솔로몬의 성전 등 여러 곳에 있었습니다. 그 여러 곳 가운데 하나님은 유독 다윗의 장막을 일으키겠다고 하셨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1. 다윗의 장막예배에는 남다른 갈망이 있었습니다. 다윗의 법궤에 대한 관심과 열정은 시편에 나타납니다.“내가 내 장막 집에 들어가지 아니하며, 내 침상에 오르지 아니하고, 내 눈으로 잠들게 하지 아니하며, 내 눈꺼풀로 졸게 하지 아니하기를 여호와의 처소 곧 야곱의 전능자의 성막을 발견하기 까지 하리라 하였나이다”(132:3-5)

 

다윗은 이 정도로 하나님의 임재를 갈망했습니다. 요즘은 어떻게 된 일인지 적지 않은 교인들이 고작 한 시간 남짓한 예배시간을 무료하게 여기고, 따분해합니다. 어떤 분은 주보의 틀린 글자를 감수하거나 스마트 폰을 만지작거립니다. 마치 하나님의 은혜를 받으면 큰일 날 사람처럼 예배에 기대를 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예배에 실패하는 까닭은, 우리 가운데 하나님이 임재하시지 않기 때문이 아니라 우리가 아무것도 기대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2. 다윗의 장막예배에는 친밀함이 있었습니다. 다윗은 하나님과 친밀감을 유지한 사람입니다. 예수님께서 참된 예배를 가르치면서 이런 말씀을 하신 적이 있습니다.“아버지께서 참되게 예배하는 자들은 영과 진리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아버지께서는 자기에게 이렇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4:23)

 

여기에 바로 예배의 비밀이 담겨있습니다. 예수님이 가르쳐준 예배의 핵심은 이것입니다. “예배란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 즉 친밀감으로 드리는 것이다.”그러므로 예배자가 추구해야할 가장 우선적인 가치 중의 하나는 바로 하나님과의 친밀감을 회복하는 일입니다.

 

3. 다윗의 장막에는 감사가 있었습니다. 오늘 우리는 다윗을 만나, 그가 드리는 감사를 배웁니다.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는 선하시며 그의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대상 16:34)

 

다윗은 참 기막힌 인생을 살았습니다. 어렸을 때는 목동으로 초라하게 살았습니다. 그러다가 하나님으로부터 부름을 받았습니다. 골리앗과 목숨을 걸고 싸웠습니다. 사울로 인해 목숨이 왔다갔다하는 위기를 겪었습니다. 마침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왕이 되게 하셨습니다. 지난날을 생각하면 참 기적과 같은 인생을 살아왔다고, 그때의 그런 일들을 또 다시 겪어보라면 손사래를 칠 만큼 끔찍하다고 여겼을 것입니다. 그런 인생의 경험을 바탕으로 다윗은 오늘 하나님의 언약궤를 예루살렘에 안치하고 감격하며 감사노래를 불렀습니다.

 

다윗의 감사에서 우리는 미래를 바라보며 드리는 감사를 배웁니다.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영원부터 영원까지 송축할지로다”(대상 16:36) 사실 보이지 않는 미래를 감사하라는 말은 믿는 사람이 아니고는 이해할 수 없는 말입니다. 사람이 인생의 마지막에 죽어갈 때, 감사하며 죽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그러나 우리는 그럴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서 이러한 다윗의 장막예배를 회복시켜놓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2019년 남은 세 달 동안에도 우리 생활에 하나님을 향한 남다른 갈망이 증진되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과 우리 각 사람 사이에 친밀도가 더욱 강해지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을 향해 범사에 감사하는 믿음이 커지기를 바랍니다. 이런 은혜가 여러분의 것이 되기를 성부와 성자와 성령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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