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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마음들이 모여서(룻기 1:15-18, 누가복음 15:13-24) 운영자 2019-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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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은 부모님은 사랑의 대상이 아니라, 공경과 경외의 대상이라고 가르쳐줍니다. 공경이란 말은 때때로 경외로도 번역됩니다. 이 낱말은 인간이 하나님을 대할 때 쓰입니다. 이스라엘은 오직 하나님만 경외해야 합니다. 그런데 딱 한 가지 예외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부모입니다. 레위기 193절입니다. “너희 각 사람은 부모를 경외하라.”성경이 하나님에게만 적용되는 낱말 경외(공경)을 육신의 부모님에게도 적용한다는 사실은 참으로 놀랍습니다. 성경이 무슨 까닭으로 부모님의 위상을 이 정도로까지 높이고 있습니까?

 

가장 큰 이유는 하나님께서 부모님을 통하여 우리에게 생명을 주셨기 때문입니다. 부모님은 창조주 하나님께서 사용하시는 생명의 통로입니다. 어떤 사람이 훌륭하냐 훌륭하지 않냐를 판가름하는 기준들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은 부모님을 향한 마음가짐과 태도입니다. 사회적인 성취나 성과가 그 기준이 아닙니다. 그에 앞서 자기 어떤 마음가짐과 태도로 부모님을 대하느냐가 그 사람의 신앙과 인격을 보여줍니다. 그 대표적인 인물 가운데 하나가 룻입니다. 롯 이야기에서 우리는 복을 불러오는 사람의 마음 몇 가지를 깨닫습니다.

 

1) 인심: 룻이 시어머니를 죽기까지 따라가려고 한 것은 나오미가 인격적으로 훌륭하고 신앙적인 감화를 끼쳤기 때문만은 아니었습니다. 자기의 죄로 인해 징계를 받아 슬픈 여인으로 고향에 돌아가야 하는 나오미에게서 무슨 감동을 받았겠으며 존경할 만한 신앙과 인격을 발견할 수 있었겠습니까? 그런데도 룻은 시어머니와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했습니다. 이는 힘없는 시어머니를 두고 도저히 그 곁을 떠날 수 없는 인정 때문이었습니다.

 

2) 효심: 룻의 시어머니는 거의 알거지 수준이었습니다. 그런데도 룻은 친어머니도 아닌 시어머니를 최대한 섬겼습니다. 그런 룻에게 복의 문이 열립니다. 하나님의 뜻을 따르려고 편안한 자리를 떠날 때, 하나님은 그 사람을 홀로 내버려두지 않으십니다.

 

3) 신앙심: 룻이 시어머니를 따르겠다고 하는 것에는 효심과 인심이 작용했더라도 신앙심도 큰 역할을 했습니다. ‘부모님을 공경하라는 성경의 가르침을 믿는 신앙은 우리에게 자연스럽게 효심을 발동하게 만듭니다. 그리고 룻은 이미 참 신앙이 무엇인지를 분명히 알고 있었기 때문에 옛날의 잘못된 신앙으로 돌아가지 않으려고 시어머니를 따라가겠다고 했을 것입니다.

 

4) 결심: 룻의 선택은 사실 쉽지 않은 선택입니다. 젊은 여인이 자신의 꿈과 환상을 포기한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특히 룻은 이방인으로 유대 사회에 섞여 살면서 당할 수모도 각오해야 합니다. 그런데도 룻은 그 어려운 길을 선택했습니다. 우리도 선택의 순간에는 항상 룻처럼 편한 길보다는 힘든 길을 택하고, 넓은 길보다는 좁은 길을 택하고, 나에게 유익이 되는 길보다는 남에게 유익을 주는 길을 택하고, 인간적인 동기가 아닌 하나님의 사명을 생각하고 선택해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의 상급을 바라보고 단호히 하나님 편에 서십시오. 조금 힘든 일이 있어도 그게 행복이고 그래야 마음이 편합니다. 오늘 우리는 어버이주일 예배를 드립니다. 가정의 달이라는 5월에 우리는 사람이 지닌 아름다운 마음 네 가지를 생각해보았습니다. 인심 효심 신앙심 결심 .... 하나님께서 주신 이 네 가지 마음을 아름답게 활용함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께서 약속하시고 예비하신 복을 풍성하게 받는 여러분 되시기를 성부와 성자와 성령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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