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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력의 차이는 말씀을 받아들이는 차이에서 온다(시편 118:1-5, 마태복음 8:5-10) 운영자 2019-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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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85절 이하에는 어떤 백부장이 예수님께 나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가 자기 집 하인의 질병을 고쳐주려고 예수님을 직접 찾아왔다는 사실과, 식민지 백성 중에 하나인 예수님 앞에 깍듯하고 공손한 태도는 그의 훌륭한 인품을 보여줍니다.

 

물론 이것이 끝이 아닙니다. 그는 사람 됨됨이가 훌륭한 데 그치지 않았습니다. 그는 믿음이 훌륭한 사람입니다. 백부장이 말하는 사연을 들으신 예수님이 "내가 가서 고쳐주리라"고 말씀하시며 발걸음을 옮기려 할 때였습니다. 백부장이 말합니다:‘다만 말씀으로만 하옵소서 그러면 내 하인이 낫겠사옵나이다라 대답하여 예수님을 놀라게 했습니다.

 

바리새인과 사도의 차이가 무엇인가요? 바리새인들은 많이 배우고 아는 사람들입니다. 사도들은, 사도 바울 성인을 빼놓고는, 그리 많이 배우지 못한 사람들입니다. 이런 것보다 더 중요한 차이가 있습니다. 곧 바리새인들은 이미 나는 ... 수준이 이르렀다고 자부하는데 비해, 사도들은 아직 ... 이르지 못하였다(사도 바울: 내가 이루었다 함도 아니요, 오직 앞의 것을 바라보고 쫓아가노라)’고 자기를 낮추며 말씀대로 살고자했습니다.

 

10년 넘게, 아니 30년 넘게 하나님 말씀을 들어도, 그 말씀 속에 담긴, 치유와 회복의 능력이 나타나지 않는 이유 가운데 가장 큰 것은 그 말씀을 자기 자신에게 받아들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말씀을 남에게 적용하는 사람이 열심까지 품으면, 그 가정 분위기는 살벌해지고, 그 교회 분위기는 차가워집니다. 이런 사람은 구원의 참맛을 모를 뿐만 아니라, 하나님 말씀으로 말미암는 치유와 회복이 자기에게는 일어나지 않기에, 남의 이야기로밖에 들리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우리 영혼을 고쳐주시기를 원하시는 분입니다. 세상 죄에 물들어 있는 영혼, 세상 것을 최고로 알고 쫒아가는 영혼, 세상 것과 하늘의 것을 구별하는 못하는 영혼 등이 바로 치유되고 회복되어야 할 영혼입니다.

 

예수님은 우리 마음을 치유하여 회복시키시기를 원하시는 분입니다. 남을 깎아내리는 마음, 남이 하는 일을 인정해주지 못하는 마음, 남이 하는 말을 끝까지 경청하지 않고 말끝마다 토를 다는 마음 등은 모두가 다 치유 받아야 하고, 회복되어야 할 마음입니다.

 

치유와 회복에서 우리는 어떤 것이 먼저다라고 그 순서를 정하기 어렵습니다. 영혼의 치유가 먼저냐, 몸의 치유가 먼저냐, 마음의 치유가 먼저냐 하는 순서를 가릴 수 없습니다.

 

다만 복음서를 읽으면 읽을수록 분명해지는 사실이 하나 있습니다. 곧 영혼이 맑아서 기뻐할 것을 제대로 기뻐할 줄 알고 슬퍼할 것을 제대로 슬퍼할 줄 아는 사람은 육체의 건강여부에 관계없이 건강한 사람입니다. 영혼이 하늘나라 생명수에 젖어 있는 사람은 육체의 건강여부에 관계없이 건강한 사람입니다. 마음에 감동을 받을 줄 알고, 마음에 수용력과 포용력이 있는 사람은 재물이 많고 적음에 관계없이 다 부유한 사람입니다. 이런 뜻에서 제대로 기뻐할 줄 아는 사람, 제대로 슬퍼할 줄 아는 사람은 구원을 받은 사람인 동시에, 구원을 이루며 사는 사람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백부장에게 임한 하나님의 능력은 그가 말씀을 순수하게 받아들이는데서 비롯되었습니다.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상한 갈대도 꺾지 않으시고 꺼져가는 심지도 끄지 않으실 정도로 포용력 있는 분입니다. 우리 구세주 예수님은 세상 사람이 다 손가락질하는 사람까지도 감싸주신 분입니다. 하나님의 이 사랑이 말씀을 순수하게 받아들이는 여러분 모두에게 충만하기를 성부와 성자와 성령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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