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현절 넷째주일] ‘함께’라는 신앙고백   출애굽기 18:13–27 마가복음 3:7–19   우리는 종종 신앙의 자리에서 ‘에이스’가 되려 합니다. 중요한 순간마다 내가 책임져야 하고, 내가 버텨야 하며, 내가 해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혼자 감당해야만 공동체가 유지되고, 하나님의 일이 멈추지 않을 것처럼 느껴질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분명히 말합니다. 하나님을 드러내는 일은 결코 한 사람의 헌신과 책임으로 완성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함께함’을 통해 자신을 드러내시는 분이십니다.   출애굽기 18장에서 모세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백성의 모든 문제를 혼자 감당합니다. 그는 성실했고, 책임감이 강했으며, 하나님께 받은 사명을 진지하게 붙들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하나님의 일을 혼자 책임지는 구조는 오래 갈 수 없었습니다. 이드로는 분명히 말합니다. “이 일이 네게 너무 중하고 네가 혼자 할 수 없으리라.” &n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