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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짝 (김선태) 운영자 2023-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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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udoch.org/bbs/bbsView/7/6227495

다사로운 봄날

할아버지와 어린 손자가 꼬옥 팔짱을 끼고

아장아장 걸어간다.

 

순진무구의 시작과 끝인 저들은

세상에 둘도 없는 단짝이다.

 

(김선태 시집 짧다’, 천년의 시작,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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