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
내열매 개
내 정보로그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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찔레꽃, 아카시아꽃, 탱자꽃, 안개꽃이
모두 흰빛으로 향기로운 5월
푸른 숲의 뻐꾹새 소리가 시혼(詩魂)을
흔들어 깨우는 5월
나는 누구에게도 방해를 받지 않고
신록의 숲으로 들어가
그동안 잃어버렸던 나를 만나고 싶다.
살아서 누릴 수 있는 생명의 축제를
우선은 나 홀로 지낸 다음
사랑하는 이웃을 그 자리에 초대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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