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추는 용기(홍길주 1786-1841) | 김우중 | 2020-06-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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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상황에서 멈추는 것은 보통 사람도 할 수 있다. 순탄한 때에도 멈추는 것은 지혜로운 자가 아니면 불가능하다. 그대는 위험할 때 멈췄는가? 아니면 순탄한 상황에서도 멈췄는가? 뜻을 잃고 멈추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다. 뜻을 성취하고도 멈추는 것은 군자만 할 수 있다. 그대는 뜻을 얻고 멈췄는가? 아니면 뜻을 잃은 후에 멈췄는가?... 위험한 일을 만났을 때 멈출 수 있고, 뜻을 잃었을 때 멈출 수 있는 자이면 나는 일반인보다 현명하다고 말하겠다. - <지지당설(止止堂說)>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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