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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나무 (정연복) 운영자 2018-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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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udoch.org/bbs/bbsView/7/5375684

기습적인 한파가

몰아친 오늘

 

온종일 겨울나무는

미동조차 없다.

 

베란다 창문 너머를

수시로 내다봤지만

 

빈가지의 나목은 고요뿐

죽어 있는 것 같다.

 

안으로는 남몰래

새봄을 만들어 가면서도

 

기세등등한 동장군 앞에 오늘은

겨울나무도 져주는 체하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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