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단에서 화해로' - 로즈마리 워너 주교 | 정주현 | 2023-02-11 | |||
|
|||||
'분단에서 화해로' - 로즈마리 워너 주교(BISHOP ROSEMARIE WENNER)
생명의 하나님,
우리는 한반도의 북동쪽 끝 옹기부터 남쪽 제주도 서귀포까지 한반도에 있는 이들을 위해 주님 앞에서 기도합니다. 주님께서는 그들의 이름을 다 아십니다. 주님께서는 지난 수 세기 동안의 그들의 고통과 자유와 주권을 향한 갈망을 아십니다.
주님께서는 1950년 시작된 한국전쟁, 그 때부터 결코 끝나지 않았던 그 전쟁 이후의 그들의 여정을 아십니다. 우리는 한반도에 사는 당신의 백성들과 함께 연대하여 서 있습니다. 우리는 평화와 정의를 위해서, 핵무기와 온갖 종류의 군사적 행동으로 인한 위협이 종식되기를 기도하며, 한반도 주민들의 자기결정권과 미래의 소망을 위해 기도합니다.
세상을 구원하시는 예수님,
우리는 한반도의 북동쪽 끝 옹기부터 남쪽 제주도 서귀포까지 한반도에 있는 이들을 위해 주님 앞에서 기도합니다. 주님께서는 그들의 이름을 다 아십니다. 주님께서는 그들이 마주해야 했던 분단과 모든 불의로 인한 상처들을 아십니다. 가족들이 나누어져 서로의 기쁨과 고통을 알 수 없게 되었습니다. 편견은 우리로 하여금 타인을 두려워하는 쓴 열매를 맺게 하였습니다. 우리는 한반도에서 사는 당신의 백성들과 함께 연대하여 서 있습니다. 우리는 이 분단이 종식되기를, 서로를 다시 알아가며 서로 형재, 자매로 인식하게 되기를 기도하고, 화해와 치유를 위해서 기도합니다.
새로운 시작의 원천이 되시는 성령님,
우리는 한반도의 북동쪽 끝 옹기부터 남쪽 제주도 서귀포까지 한반도에 있는 이들을 위해 주님 앞에서 기도합니다. 주님께서는 그들의 이름을 다 아시고, 풍성한 생명과 회복된 관계를 갈망하는 그들을 아십니다. 주님께서는 군대의 주둔과 천연자원의 착취로 인한 세상의 고통을 아십니다. 우리는 한반도에서 사는 당신의 백성들과 함께 연대하여 서 있습니다. 우리는 단지 영혼의 치유뿐 아니라 자연의 치유를 위해서도 기도합니다. 서로를 위하여 또한 어머니인 대지와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는 새로운 길을 위해서 기도합니다.
삼위의 하나님, 긍휼과 정의와 평화의 하나님, 우리 기도를 들어주소서. |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