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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초심(初心)은 사랑입니다 운영자 2024-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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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절 열째주일]

 

나의 초심(初心)은 사랑입니다

 

사무엘하 23:13-17

요한계시록 2:1-7

 

인생에 있어 중요한 순간이 되면 마음을 가다듬고 새롭게 하며 다짐을 합니다. 우리는 이것을 초심(初心)이라고 합니다. 첫 마음이 중요한 이유는, 시간이 지나도 내가 흔들리지 않도록 붙잡아 주는 힘이 되기 때문입니다.

 

다윗은 이스라엘을 통치하는 왕으로 세워졌지만 이스라엘과 백성들을 자신의 소유로 여기지 않았습니다. 자신이 이스라엘의 왕이지만, 이스라엘과 백성들은 하나님의 나라이고,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고 그렇게 고백하였습니다(삼하7:24). 다윗은 처음부터 그 마음이 온전히 하나님을 향해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며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을 감당했습니다. 이것은 그의 경험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과 능력을 직접 경험하여 얻은 결과였습니다.

 

하지만 다윗 이후 남유다와 북이스라엘로 나뉘어진 후에, 남왕국과 북이스라엘이 멸망한 모습들을 살펴보면, 다윗이 하나님을 향하였던 첫 마음, 다윗이 이스라엘과 그의 백성들을 대하여던 첫 마음 사라졌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 결과로 북이스라엘은 앗시라이에게, 남유다는 바벨론에게 멸망당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이유는 하나님을 떠나 초심을 잃어버렸기 때문입니다(5:11).

하나님 앞에서 첫 마음을 잃어버린 나라는 멸망 당하였고, 예수그리스도를 사랑하던 처음 사랑을 버린 소아시아 일곱교회 중 에베소 교회는 책망을 받았습니다(2:4).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초심을 지키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오늘 함께 읽은 말씀은(구약) 다윗의 첫 마음, 바로 사랑의 마음을 깨닫고 사랑의 마음을 회복하는 과정이 담겨 있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이스라엘을 사랑하는 다윗의 초심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윗은 블레셋과의 전쟁 중에 적들이 진치고 있던 곳(베들레헴)에 있는 물을 원했습니다. 다윗의 마음을 알게 된 세 용사는 적진으로 들어가 물을 구해왔습니다. 다윗은 이 모습에 크게 감동하면서 내가 나를 위하여 결단코 이런 일을 하지 않겠다고 고백하였습니다(삼하23:17). 이제는 나를 위한 이기적인 삶을 버리고, 이타적인 삶을 살겠다는 고백입니다.

 

그리고 다윗은 세 용사가 목숨을 걸고 떠온 물을 마시지 않고 그 물을 땅에 부어 하나님께 드렸습니다(삼하23:16). 묵숨과도 같은 귀한 물을 자신이 취하지 않고, 하나님께 드리는 모습을 통해 다윗은 하나님을 향한 사랑이 무엇인지를 보여주었습니다. 가장 귀한 것, 가장 가치있는 것을 하나님께 드리는 마음입니다.

 

사랑의 마음을 잘 간직하고 계십니까? 때로는 그 처음 사랑이 연약해질 때도 있고, 흔들릴 때도 있고, 잊어버릴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다시 한번 힘을 내어 우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사랑을 붙잡고 살아갈 때, 그 사랑이 생명을 살리는 능력이 되어, 수많은 영혼을 소생시키고, 죽어가는 심령을 회복시키고, 연약한 우리의 믿음을 굳건하게 하는 능력이 될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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