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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절묵상집] 디트리히 본회퍼 목사님과 함께 하는 사순절기 3월 28일 토요일 운영자 2020-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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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28(토)

 

32 자유 하는 비결은 따로 없다, 다만 그를 향한 훈련만 있을 뿐

 

31 그러므로 예수께서 자기를 믿은 유대인들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내 말에 거하면 참으로 내 제자가 되고 32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 ... 36 그러므로 아들이 너희를 자유롭게 하면 너희가 참으로 자유로우리라(요 8:31-32, 36)

 

 

하나님은 사람을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으셨다. 이것은 무슨 뜻인가? 이것은 피조물인인 인간이 하나님과 닮았다는 뜻이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자유로신 것처럼 인간도 자유롭다는 뜻이다. 물론 그 자유는 제멋대로의 자유가 아니다. 그리스도인의 자유는 창조주를 통해서 주어진 것이며,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의 자유다. 창조주의 은혜를 찬양하는 행위 안에서 주어지는 자유다. 왜냐하면 성경은 사람이 자기 자신을 위해서 하는 행동에서가 아니라, 다른 존재를 위해서 무엇인가를 할 때 자유로워진다고 가르치기 때문이다.

 

‘인간 그 자체’로써 자유로운 사람은 아무도 없다. 우리는 마치 음악의 선율이 흐르는 듯한, 지혜로운 듯한, 그리고 모든 것에 눈을 감고 사는 듯한 인생을 사는 것이 아니다. 자유란 인간의 질에 따라 좌우되지 않는다. 그것은 인간이 지닌 능력, 환경, 존재양식에 따라 크거나 작아지지 않는다....

 

자유롭게 산다는 말은 곧 ‘나 아닌 다른 누군가를 위해’ 산다는 뜻이다. 그 다른 사람은 어떤 식으로든 내 인생과 깊은 관련이 있다. 그들과의 관계 안에서만 나는 자유로울 수 있다...

 

이것은 복음서가 알려주는 진리다. 하나님은 우리 인간과 함께 하시면서 자유로우셨다. 예수님은 우리 안에 함께 사시면서 진실로 자유로우셨다. 하나님은 홀로 자유로운 길을 가시는 대신에, 피조물과의 맺은 관계 속에서의 자유를 선택하셨다. 그것은 ‘...으로부터의 자유’가 아니라, ‘...을 위한(향한) 자유’였다. 하나님을 섬기는 자가 없다면 하나님의 통치도 없다. 만일 나 아닌 다른 사람이 하나도 없다면, 결국은 나란 사람도 없는 것이다.

 

훈련은 자유로 가는 길에 꼭 필요한 과정이다. ‘만일 네가 자유롭기를 원한다면, 네가 호기심과 육신의 욕구에 따라 이리저리 방황하지 않도록 인생과 영혼의 의미를 훈련하기를 배워라. 정신과 육체를 성결하게 하고, 네게 주어진 목표를 찾아 그것에 복종하고 또 순종하라. 자유 하는 비결은 따로 없다. 다만 그를 향한 훈련만 있을 뿐이다’(저항과 복종 - 옥중서신 570쪽 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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