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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절묵상집] 디트리히 본회퍼 목사님과 함께 하는 사순절기 3월 23일 월요일 운영자 2020-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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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23(월)

 

27 제자가 가야 하는 길은 항상 좁다

 

13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멸망으로 인도하는 문은 크고 그 길이 넓어 그리로 들어가는 자가 많고 14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은 좁고 길이 협착하여 찾는 자가 적음이라(마 7:13-14)

 

 

주님을 따르는 제자가 가는 길은 항상 좁다. 이미 그 길에 서 있는 자라도 지나쳐버리기 쉽다, 그르치기 쉽다, 넘어지기 쉽다. 그 길을 찾기도 쉽지 않다. 그 길은 진짜로 좁아서 양쪽이 다 낭떠러지라 왼쪽이나 오른쪽으로 떨어질 수도 있다.

 

제자는 예수님의 진리를 믿고 고백하는 자이다. 거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예수님의 진리에 따라 내편이든 적대자든 상관하지 않고 아무 조건없이 예수님의 사랑으로 사랑한다. 바로 이것이 좁은 길이다.

 

온유한 자는 땅을 기업으로 받으리라는 예수님의 약속을 신뢰할 뿐만 아니라, 원수 갚는 일을 포기하고 불의에 대항하지 아니하고, 차라리 불이익을 감수하며 참는다. 이것이 바로 좁은 길이다.

 

다른 사람의 연약함이나 불의에 관해 귀로 듣거나 눈으로 보아 알고 있으면서도 한 번도 그를 비난하거나 저주하지 않는다. 하나님 보시기에 진주 같을 지도 모를 그를 외면하지 않고 오히려 그에게 복음을 전한다. 이것이 바로 좁은 길이다. 이런 좁은 길을 가기는커녕 참고 견디는 일조차 어렵다. 그 길은 순간순간마다 추락할 수 있는 곳이다.

 

좁은 길이 이렇다는 것을 알면서도 누군가 그 길로 가라고 내게 말한다면 나는 손사래를 치리라. 나 같은 사람이 어떻게 그 길을 갈 수 있느냐고 반문할 것이다. 그러면서 비록 가야할 길인 줄 알면서도 가지 않는 것을 애써 합리화한다.

 

좁은 길은 내가 가는 길도, 갈 수도 있는 길이 결코 아니다. 다만 예수님께서 앞서가시는 것을 보면서, 그 뒤로 서너 걸음 뒤떨어져 따라가다 보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좁은 길에 선 나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 눈에 좁은 길만 보이는가? 좁은 길이 아니라, 앞서서 길을 가시는 예수님이 보이는가? 위 둘 중 어느 것에 집중하느냐가 결과의 차이를 가져온다. 예수님은 좁은 길이요, 좁은 문이다. 우리가 눈여겨 볼 것은 오직 그분 한 분뿐이다. 이 사실을 분명히 하자. 그러면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따라 십자가의 길 = 좁은 길(좁은 문)을 통하여 생명의 길로 나설 것이다. 그 길(문)은 곁길로 새지 않을 수 있는 가장 확실한 길이다.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가 세상과 하나님 나라 사이의 지름길을 따라 두 세계에 속한 백성으로 살아야 할 길이 어찌 넓은 길, 넓은 문이겠는가! 옳은 길은 역시 좁은 길이다.(나를 따르라 160쪽 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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