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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피난처(unsere Zuversicht) (시편 46:1-11) 운영자 2023-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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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46편에 쓰인 낱말들은 시인이 얼마나 크게 위협당하고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그는 땅이 변하며 산이 흔들려 바다 가운데에 빠지며 바닷물이 솟아나 넘침으로 산이 흔들리는 것을 보았습니다. 강력하고도 파괴적인 자연의 힘이 생존을 위협합니다. 또한 사람들은 폭력과 전쟁으로 자기자신을 파괴하고 있습니다. 이런 현실로 인해 시편의 말씀은 2500여년 전에 씌여진 옛날 것이라기보다는 마치 오늘의 현실을 말해주는 듯이 느껴집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이자 힘입니다. 커다란 재난을 당할 때 우리를 도우시는 분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세상에 종말이 올지라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시편 기도는 그렇게 시작됩니다. 한창 환난을 당하고 있을 때 우리는 우리 자신에게서가 아니라 하나님 안에서 살길을 찾습니다. 우리 안이 아니라 밖에 있는 안전한 곳을 찾습니다. 피난처요 힘이라는 히브리말은 은신처와 단단한 곳이라는 뜻입니다. 이에 착상을 얻어 마틴 루터는 내 주는 강한 성이요라고 찬송가 가사를 붙였습니다.

 

위험한 일들이 있을 때 하나님 안에서 발판을 찾으십시오. ‘내 주는 강한 성이요라는 고백이 시편 46편을 읽으며 마틴 루터가 발견한 신앙의 원리입니다. 찬송가 586장은 아마 1527년에 작사 되었을 것입니다. 그때 그는 매우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었습니다. 영체 침체를 겪고 있었습니다. 그 이유들 가운데 하나는 빗텐베르크에 퍼지는 흑사병이었습니다. 그 상황에서 그는 내 주는 강한 성이니 ... 육체 재산 영예 자녀와 아내, 다 받아들이리(4절에 속한 이 부분은 우리 찬송가에 들어 있지 않음)라고 노래했습니다. 이같이 그는 커다란 위기에 봉착했을 때 하나님을 굳게 붙잡았습니다.

 

시편에는 믿음이 언어로 나타나 있습니다. 시인들은 묻고 탄식하며, 찬양하고 감사드리며, 끊임없이 희망을 안고 살았습니다. 그는 만군의 여호와께서 우리와 함께하시니 야곱의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로다”(46:7) 라고 외쳤습니다.

 

아주 오래된 그리고 탁월한 기도문인 시편 46편은 많은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우리가 사는 이 세상 한복판에서, 우리가 겪는 긴장 관계에서 하나님이 필요합니다. 우리 각 사람이 다 이렇습니다. 우리는 우리 자신의 생존과 인류 전체의 생존을 염려합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가르침은 이런 우리를 연대하게 합니다.

 

염려와 불안에 압도당하지 않으려면, 그 와중에 정처 없이 방황하지 않으려면 우리에게 하나님이 계셔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가르침은 선한 길로 가려는 우리 인생에게 생명의 길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가르침은 우리로 하여금 인간과 자연을 파괴하는 것들을 내려놓게 만듭니다.

 

혼돈의 세력이 활약할 여지를 주지 않으려면 우리에게 하나님이 계셔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평화공존의 길을 알려주십니다. 서로 다른 민족과 인종이, 서로 다른 종교들이, 여러 가지 차이를 지닌 사람들이, 그리고 인간과 자연이 평화·공존하게 하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모두 생각과 기도로 하나님을 가까이합시다. 그리고 하나님이 피난처와 힘이요, 우리가 겪는 큰 환난 중에 도움으로 우리와 함께 계신 것을 체험합시다.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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