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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 바울에겐 감옥이 없었다 (시편 37:3-6, 빌립보서 4:4-7) 운영자 2022-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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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 바울은 신약성경 27권 가운데 13권을 쓴 사람입니다. 그는 그 13권 안에 주 안이라는 말을 45, ‘예수 안이라는 말을 53, ‘그리스도 안이라는 말은 44번 그리고 그 안이라는 말을 18번 썼습니다. 모두 합쳐 160번입니다. 160번을 통틀어 주 안에로 읽을 수 있습니다. ‘주 안이라는 수식어를 빼고는 사도 바울에 관해 말하지 못할 정도로 바울은 주 안이라는 말을 많이 쓰셨습니다. 이 정도로 사도 바울의 생활과 사역은 처음부터 끝까지 주님 안에서 이루어졌습니다.

 

비유로 말하자면 사도 바울은 주 안에 갇힌 사람입니다. 빌립보서를 쓸 당시 사도 바울은 로마 감옥에 갇혀 있었습니다. 비유컨대 그는 몸이 감옥에 갇히기 전에 정신적으로 이미 주님라는 감옥에 갇힌 사람입니다.

 

감옥에는 어떤 사람이 갑니까? 감옥은 죄 지은 사람을 가두는 곳입니다. 그것이 전부입니까? 아닙니다. 그곳은 잘 난 척 사람이 제 발로 가는 곳이기도 합니다.

 

i) 자기 자신에게 황홀하게 빠진다는 자아도취의 감옥입니다. 공주병, 왕자 병 등이 그것입니다. 더 나아가 권력을 손 쥔 사람 중에 자기가 잘나서 뽑힌 줄로 착각하여 제멋대로 권력을 휘두르는 경우도 여기 해당합니다.

 

ii) 다른 사람의 나쁜 점만을 보는 비판의 감옥입니다. 이런 사람은 자기가 타인보다 우월하고 정의롭다는 생각에 매여 삽니다.

 

iii) 자신의 현실을 암담하게만 보는 절망의 감옥입니다. 현실을 부정적으로 어둡게만 보는 사람은 앞길이 막혔다고 생각하고 무리수를 두기 쉽습니다.

 

iv) 과거를 좋았던 때라고 추억하는 과거지향 감옥입니다. 과거지향적인 사람에게는 현재를 욕하고 주변 사람을 원망하면서 결과적으로는 자기 자신을 자기 스스로 자기를 망가뜨리는 것밖에는 할 것이 없습니다.

 

v) 다른 사람이나 이른바 고가품을 부러워하는 선망의 감옥입니다. 이것은 비교의식에서 나옵니다.

 

vi) 남이 잘되는 것을 곱게 보는 대신 고까워하며 미워하는 질투의 감옥입니다.

 

사도 바울은 주님 안에서라는 감옥에 갇힌 사람입니다. 주님 안에 갇힌 사람은 결코 이 세상의 절대로 감옥에 갇히지 않았습니다. 주님 안에 갇히면 갇힐수록 우리의 말과 행실은 이 세상과 그 풍조에서 자유롭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는 성탄절을 한 주 앞두고, 대림절 넷째 주일 예배를 드립니다. 대림절 첫 주 하나의 초에 불을 붙이기 시작하여 둘 셋으로 늘어나던 촛불이 지금은 네 개가 되었습니다. 우리 영혼에 촛불 네 개를 밝히며 예수님 탄생을 기다리는 심정으로 빌 4:4-7을 만납니다. 평화의 왕 사랑의 왕 화해의 왕으로 오시는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이 말씀을 문자 그대로 이루어주시기를 성부와 성자와 성령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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