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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 챔피언 (열왕기상 17:10-13, 마가복음 12:41-44)
운영자 2022-08-06 추천 1 댓글 0 조회 80

시대가 변하면 사람들이 사용하는 용어도 바뀝니다. 전에는 집에서 기르는 동물을 애완동물이라 불렀습니다. 동물에 관한 인식이 보다 성숙해진 요즘엔 애완동물이라는 말 대신 반려(伴侶)동물이라 합니다. 또한 약소국 대신에 강소국(强小國), 중소기업 대신에 강소기업(强小企業)이란 말이 쓰입니다. 이름 그대로 작은()데도 강()한 국가(기업)입니다.

 

이와 관련하여 히든 챔피언(Hidden champion)이란 말이 기업에 적용됩니다. 이는 대중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더라도 자기 전문 분야에서 자신만의 특화된 기술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세계 시장을 지배하는 작으면서도 강한 우량 강소기업(強小企業)을 가리킵니다.

 

이 말은 독일의 경영학자 헤르만 지몬의 정의에 따르면, 어떤 기업이 히든 챔피언이 되기 위해서는 3가지 기준을 충족시켜야 합니다.

 

1) 시장 점유율에서 세계 시장 1, 2, 3위 또는 해당 기업의 대륙에서 1위인 기업

2) 매출액이 30억 달러 이하인 기업

3) 대중적 인식이 낮은 기업

 

마가복음에 나오는 이 여인은 영적인 히든 챔피언입니다. 예수님이 그 여인을 알아보기까지 아무도 그녀의 본질을 알아채지 못했습니다. 예수님이 이 여인을 칭찬한 것에 비추어 우리는 이 여인을 히든 챔피언이라 부를 수 있습니다.(12:43-44)

 

오늘 말씀에서 우리는 세 가지 사실에 주목합니다. 첫째는 41절입니다. ‘여러 부자는 많이 넣는데라는 말씀입니다. 마가복음에 따르면 믿음 생활하는 부자들은 인색하지 않았습니다. 성경은 그분들의 정성을 귀하게 여기며 많이 넣었다고 알려줍니다.

 

둘째는 43절과 44절에 두 번 쓰인 가난한이라는 말입니다. 그녀가 헌금함에 넣은 헌금은 두 렙돈입니다. 렙돈은 당시 가나안에서 통용되던 화폐 중 가장 적은 단위의 동전이었습니다. 가난한 과부는 오직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한 마음으로 헌금을 드렸습니다. 만일 다른 사람의 반응에 신경을 크게 썼더라면 그녀는 헌금을 드릴 수가 없었을 것입니다.

 

셋째는 자기의 모든 소유 곧 생활비 전부를 넣었느니라는 말씀입니다. 예수님은 헌물로 바쳐진 물질의 양이 아니라, 헌금을 드린 다음 그 사람 수중에 남은 물질의 양을 중요하게 보셨습니다. 예수님이 이 가난한 과부는 헌금함에 넣는 모든 사람보다 많이 넣었도다라고 말씀하신 것은 헌금한 뒤에 남은 것을 보니 그 여인은 다른 사람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큰 헌금을 했다는 뜻입니다. 이런 점에서 그 여인이 하나님을 향해 지닌 마음이 엿보입니다. 예수님은 바로 그런 마음을 알아보셨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마가복음에서 12:41-44는 예수님께서 많은 사람을 상대하며 가르치신 마지막 말씀입니다. 대중과 함께하는 이 마지막 순간 예수님은 영적인 히든 챔피언을 사람들에게 소개하셨습니다. 여기에는 그 자리에 있는 사람들이 모든 차이를 초월해 모두 영적인 히든 챔피언, 작더라도 옹골차게 세상을 이겨나가는 사람이 되기를 원하시는 예수님 마음이 들어 있습니다. 이런 뜻에서 우리 모두를 영적인 히든 챔피언으로 만들어가시는 주님의 은혜가 일마다 때마다 함께 하시기를 성부 하나님 성자 예수님 보혜사 성령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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