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 >
  • 신앙서적 >
예수님은 부스러기도 아끼셨다 (사무엘하 17:26-29, 요한복음 6:11-15) 운영자 2022-07-30
  • 추천 3
  • 댓글 0
  • 조회 521

http://sudoch.org/bbs/bbsView/135/6122088

오늘 말씀에는 아주 보잘 것 없는 것을 가지고도 감사드리는 예수님의 모습이 인상 깊게 다가옵니다.(6:11) 예수님이 보이신 이 반응을 우리말로 축사라고 했습니다. ‘축사하셨다는 말은 그리스어 말로 유카리스테오입니다. 우리말로는 감사드린다는 뜻입니다.

 

예수님이 (하늘을 우러러) 감사를 드린 예가 복음서 여러 곳에 나와 있습니다. 그 가운데 하나가 요 6:1 오병이어의 기적입니다. 우리가 본문을 읽을 때, 이 기적에 정신이 팔리다 보면 본문에서 그냥 지나쳐 버리기 쉬운 부분이 있습니다. 그것은 예수님이 무엇을 놓고 감사드렸느냐는 것 곧 감사의 내용입니다.(6:9)

 

여기서 두 가지 낱말에 주목해 봅니다. 하나는 여기 한 아이가 있어라고 할 때 아이라는 말입니다. 신약성경에서 아이(어린이)라고 할 때 흔히 파이스(파이디온)란 말이 쓰입니다. 예수님이 너희가 돌이켜 어린 아이들과 같이 되지 아니하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18:3) 하실 때 어린아이가 바로 이것입니다.

 

그에 비해 파이다리온이란 말은 파이스(파이디온)의 지소사(指小辭, 왜소한)입니다. 이것은 아주아주 작은 것을 나타냅니다. 이것은 부정적인 의미로는 신분이 낮은 아이, 보잘 것 없는 아이긍정적인 의미로 쓰일 때에는 아주 작은 꼬맹이곧 귀여운 아이라는 뜻입니다. 요한복음 6장에서 이 아이는 문제 해결에 아무런 보탬도 되지 않는 사람을 가리킵니다.

 

두 번째로 주목할 낱말은 물고기입니다. 성경에 물고기를 가리키는 낱말이 몇 가지 있습니다. 그 가운데 여기에는 옾파리온이 쓰였습니다. 이것은 앞서 나온 어린아이처럼 하찮은 것이라는 뜻을 지닌 지소사입니다. 이것은 물고기 가운데 아주 작은 종류를 가리킵니다.

 

또한 예수님은 떡 한 조각, 떡 부스러기도 소중히 대하셨습니다. 6:12 말씀을 하실 때 사람들은 어떤 상태였습니까? 오병이어의 기적으로 떡이 사방에 지천으로 흔하게 널려 있습니다. 이럴 때는 떡 부스러기쯤은 대수롭지 않게 보입니다. 그런데도 예수님은 그 부스러기 하나도 버리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부스러기를 향한 예수님의 이 사랑은 예수님의 본디 모습입니다. 그분은 부스러기까지도 사랑하는 심정을 타고나셨습니다. 예수님은 평소에 깨어진 인생, 주변으로 밀려난 인생, 깨어진 모습으로 살아가는 인생을 향해 깊은 애정을 보여주셨습니다.

 

예수님은 오병이어 기적에서 아주 작은 꼬맹이, 아주 적은 음식(오병이어), 그리고 배부른 사람이라면 버릴 것들(남은 조각)을 매우 귀하게 받아들이셨습니다. 예수님은 상황이 아주 좋지 않은데도 감사를 잊지 않으셨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님은 감사드리는 마음, 감사드리는 기도로 하나님 영광을 드러냈습니다. 예수님은 감사드리는 마음, 감사드리는 기도로 만나는 사람의 인생에 하나님의 승리로 안겨주셨습니다. 우리는 우리 인생이 아무도 예측하지 못할 만큼 놀라운 활력 속에 살아나려면,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이미 그 대답을 알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살전 5:16-18에서 승리하는 인생길을 이렇게 교훈하셨습니다: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이 말씀대로 살고자 하는 우리에게 하나님께서 은혜와 복을 충만하게 내려주시기를 성부와 성자와 성령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추천

댓글 0

자유게시판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추천 조회
이전글 숨은 챔피언 (열왕기상 17:10-13, 마가복음 12:41-44) 운영자 2022.08.06 1 517
다음글 죽어야 사는 ... (시편 119:129-133, 로마서 6:6-11) 운영자 2022.07.23 3 5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