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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의 떡(?)(이사야서 65:17-20, 요한계시록 21:3-4) 운영자 2021-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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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야서 657절은 ‘(진실로) 보라라는 말씀으로 시작됩니다. 신구약성경에서 보라로 옮긴 히브리 낱말이나 헬라 낱말은 본디 바로 뒤에 아주 중요한 말씀이 나온다는 신호입니다. 그 뒤에는 하나님이 곧 하실 일이나 머지않아 닥칠 일을 알려주는 말씀이 따라옵니다. 이사야 6517절에서 그 중요한 말씀은 새 하늘과 새 땅및 그에 관계된 것입니다. 이 말씀은 듣기만해도 참 좋습니다.

 

이 말씀에 비추어볼 때 세상 현실은 어떻습니까? 19절 말씀은 이렇습니다. “예루살렘 안에서 다시는 울음소리가 나지 않겠고 부르짖는 소리도 들리지 아니하리라.” 이 말은 되새겨 보면 그 당시에 예루살렘에 울음소리가 많고 부르짖는 소리가 많이 들린다는 뜻입니다.

 

20절은 사람이 제명을 다 산다고 말씀합니다. 이는 예루살렘에 사건이나 사고나 질병으로 수명을 다하지 못하고 죽는 사람이 많았다는 뜻입니다. 21절에서 집을 지어도 남에게 빼앗기는 일이, 포도원을 경작하더라도 경제 부정의로 인해 수확의 대부분을 남에게 빼앗기는 일이 많았다는 뜻입니다.

 

이런 일은 옛날에만 있었습니까? 아닙니다. 지구촌과 우리나라 산과 들과 강과 바다는 우리 욕심으로 인해 오염되고 파괴되어 가고 있습니다. 곳곳에서 울음소리와 울부짖는 소리가 끊이지 않습니다. 의학이 눈부신 속도로 발전하는 데에도 질병은 여전히 확산되고 있습니다. 평균 수명이 늘어났다고 하는데도 여전히 받아들이기 힘든 때 이른 죽음의 소식이 곳곳에서 들립니다. 헛되이 수고하는 사람들, 그리고 자식들이 재난을 당하는 것으로 인한 부모들의 눈물도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대기업이 중소기업을 핍박하는 일도 적지 않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현실을 생각하면서, 하나님께서 이사야 예언자를 통해 주신 오늘의 말씀을 읽어 봅니다. 여기 주어진 이 황홀한 비전으로 인해 가슴이 설레면서도 하나님께서 정말 그렇게 하시겠다는 것인지, 아니면 견디기 어려운 현실을 견디게 하려고 주신 그림의 떡인지, 의문이 듭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새 하늘과 새 땅을 어떻게 살아낼 수 있을까요? ‘새 하늘과 새 땅을 부르짖는다고 해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어떤 사람은 기존의 사회적 시스템은 그냥 내버려 둔 채 죽은 다음에 경험될 새 하늘 새 땅을 이야기합니다. 이런 것은 자칫 공허해질 수 있습니다. 오늘 여기서 새 하늘과 새 땅을 맞이하려는 시도가 우리 인생에 그것을 깃들게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새 하늘과 새 땅을 보셨습니까? 하늘의 맛을 보셨습니까? 하나님 나라의 기쁨과 평화를 맛보셨습니까? 예수님 안에서 새 하늘과 새 땅이 이미 열렸습니다. 예수님은 믿음의 눈으로 그 새 하늘과 새 땅을 보라고 하셨습니다. 성령의 능력을 힘입어 새로운 인간으로 변화 받으라고 하셨습니다. 몸은 여전히 옛 하늘과 옛 땅에 살고 있지만, 마음은 새 하늘과 새 땅에서 살아갈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바울 사도는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본 새 하늘과 새 땅에 관해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라고 고백했습니다.(고후 5:17-19)

 

이 말씀대로 새 하늘과 새 땅에 사는 인생길이 우리 앞에 날마다 펼쳐지기를 성부와 성자와 성령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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