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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고초당할수록 많은 위로 받겠네 (미가 7:7-8, 마태복음 10:34-39) 운영자 2021-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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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은 종종 역설적인 표현법으로 복음의 진리를 강조하셨습니다. 그 가운데 누구든지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낮아지고 누구든지 자기를 낮추는 자는 높아지리라”(23:12)는 말씀이 있습니다. 마태복음 1038-39절 말씀도 그런 것입니다. “38 또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지 않는 자도 내게 합당하지 아니하니라 39 자기 목숨을 얻는 자는 잃을 것이요 나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잃는 자는 얻으리라

 

그러면 자기 십자가란 무엇일까요? 우리에게는 저마다의 십자가가 있습니다. 우리는 주변에서 자기 개인적인 불행이나 가정환경의 어려움을 말하면서 이것이 내가 평생 지고 가야 할 십자가라고 말하는 이들을 쉽게 만나곤 합니다. 물론 그런 것도 십자가는 십자가입니다. 가난이나 질병이나 인간관계나 직업에서 오는 어려움이나 갈등 중에는 자기 혼자만의 힘으로 쉽게 떨쳐 낼 수 없는 것들이 대부분입니다. 이런 뜻으로 말하는 자기 십자가는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믿든지 믿지 않든지 상관없이 사람 누구에게나 다 있습니다.

 

자신의 십자가를 지는 일은 목숨과 뜻과 힘을 다해 하나님 아버지의 뜻을 짊어지는 생활을 가리키는 은유입니다. 예수님은 목숨이란 말을 몸의 생명영원한 생명이라는 이중적인 의미로 쓰셨습니다.

 

여기에는 경고이자 약속이 들어있습니다. 38절의 자기 십자가를 지고 예수를 따르는 사람을 39절은 나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잃는 자라고 했습니다. 이리하여 십자가를 짊어지는 것이 단순한 미움당함, 고난이나 박해 차원을 넘어서 죽기까지 충성하다가 죽은 다음에서야 사명을 내려놓는 것으로 심화됩니다. 세상 풍파에 시달리면서도 불굴의 정신으로 다시 일어나 끝까지 사명을 감당하는 자를 하나님은 품어주시고 어루만져주시며 결국은 다시 일으켜 세우십니다. 미가 예언자가 예언한 말씀 그대로입니다.(7:7-8)

 

예수님은 자기 십자가를 짊어지지 않는 사람을 자기 목숨을 얻는 자라고 하셨습니다. 여기서 예수님은 잃을 것이요-얻으리라라는 상반된 약속을 주셨습니다. 이로써 예수님은 참 생명이란 인간이 스스로 획득하는 것이 아니라 그에게 주어지는 것일 뿐이라는 점을 분명히 밝히셨습니다. 예수님을 위하여 목숨까지도 내어놓은 자에게는 최후심판 때 영원한 생명이 주어진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예수 자신에게서 증명되었습니다. 십자가에서 자신의 목숨을 내어놓은 예수는 부활을 통해서 그 생명을 다시 얻으셨을 뿐만 아니라, 우주만물 가운데 우뚝 서 영원한 영광과 권세를 받으셨습니다.(2:6-11 참조)

 

예수님께서 공생애 동안 하신 활동과 모습을 기억하면서, 빌립보서에 나오는 그리스도 찬가를 염두에 두고 찬송가 3411절을 부른다면 그 내용이 더욱 실감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일상생활도 믿음생활도 쉽지 않은 시대에 우리가 살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십자가를 내가 지고 주를 따라 갑니다. 이제부터 예수로만 나의 보배 삼겠네라고 찬양부를 때 성령 하나님께서 우리 각 사람을 주의 평안 내가 받고 영생 복을 받겠네라는 가사 그대로 응답하시리라 믿습니다. 이런 은혜가 여러분의 것이 되기를 성부와 성자와 성령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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