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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핍이 간증으로(창세기 41:53-55, 요한복음 2:1-5)
운영자 2021-01-16 추천 1 댓글 0 조회 108

사도 요한은 예수님이 일으키신 이루 다 헤아릴 수 없는 수많은 기적 가운데 7개만 골라서 기록했습니다. 사도 요한은 기적을 기적으로 전하면서도 그 기적 속에서 우리가 무엇을 발견해야 하는가, 그 기적은 내 인생에 어떤 의미가 있는가, 그 기적을 우리 인생에 어떻게 적용해야 하는가 하는 문제를 추적했습니다. 그는 예수님으로 말마암아 일어난 놀라운 기적이 책에 기록된 사건으로 끝나는 대신에 우리 각 사람의 일상생활에서도 일어나기를 소망했습니다.

 

요한복음 21-11절 이야기의 주제는 변화입니다. 이 변화는 물이 포도주로 바뀌는 질적인 변화입니다. 다른 사람들과 담을 쌓고 살던 사마리아 여인의 변화, 삭개오의 변화도 양적인 변화나 외적인 변화가 아니라 내적인 변화·질적인 변화의 예입니다.

 

물이 포도주로 바뀌는 변화의 시작은 마리아의 믿음입니다. 마리아는 이 문제가 인간이 할 수 있는 능력을 초월하는 문제인 것을 직감했습니다. 사람끼리 모여서 해결할 수 있는 보통 수준의 문제라면 사람에게 부탁해도 충분하지만, 그것을 초월하는 문제에 직면하는 순간 마리아는 예수님을 생각했습니다.

 

물이 포도주로 바뀌는 변화의 또 다른 계기는 하인들의 순종입니다. 잔칫집에서 그들은 할 일이 매우 많았을 것입니다. 이 사람이 여기서, 저 사람이 저기서 불러대며 무엇인가를 요구했을 것입니다. 그런데도 그들은 항아리에 물을 채우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할 때 대충 대충하지 않았습니다.(7)

 

이런 순종은 신뢰에서 나옵니다. 만일 하인들이 예수님을 신뢰하지 않았다면, 물을 반쯤만 채우는 등 형식적으로 순종하는 척 했을 것입니다. 그들은 물을 항아리를 넘치도록 찰랑찰랑거릴 정도로 아귀까지 채웠습니다. 이런 모습에 그들의 신뢰가 들어있습니다.

 

성경은 순종이 제사보다 낫다고 했습니다. 그리스도인의 순종은 그 말의 내용을 듣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순종은 말의 옳고 그름을 보고 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가짐과 태도의 문제입니다. ‘주님이 말씀하신다가 순종의 기준입니다. 이런 기준이 분명하면 세 가지 반응이 나타납니다. 이치에 맞지 않아도 믿고 순종합니다. 힘이 들어도 순종합니다. 자존심이 상해도 순종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는 사도 요한이 기록한 첫 번째 표적 이야기를 함께 상고했습니다. 지금은 코로나19로 인해 우리의 여러 영역에 바닥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전 세계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93백만을 넘고, 사망자 수도 200만을 넘어섰습니다. 코로나19가 신앙생활, 사회생활, 경제생활, 문화생활에 미치는 여파로 우리의 인내심이 서서히 바닥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이런 우리에게 바닥난 포도주를 풍족하게 채워주시는 예수님이 필요합니다.

 

우리 인생에 표적을 일으키시는 예수님께서 코로나19 시대에도 일마다 때마다 우리와 동행하시고, 그 표적을 믿고 받아들여 인생의 질적인 변화를 체험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성부와 성자와 성령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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