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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다른 사랑(이사야 51:12-16, 마태복음 10:28-33) 운영자 2020-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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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종교개혁 기념주일입니다. 종교개혁주일에 주어진 본문 마태복음은 생명의 위협, 생존의 위협 아래 있는 성도에게 주시는 예수님 말씀입니다.

 

초대교회 시절 가장 강력한 제국은 로마였습니다. 로마는 당근과 채찍으로 지중해 인근의 여러 민족과 나라를 지배했습니다. 그들은 로마제국의 유지에 조금이라도 위협이 될 만한 사람들을 가차 없이 십자가에 처형했습니다. 예수님도 그렇게 처형당하셨습니다. 기독교는 바로 그 예수 그리스도를 하나님의 아들이요, 메시아라고 전파했습니다. 그래서 기독교는 황제를 숭배하라는 로마제국과 대립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물론 기독교에는 힘으로 로마제국에 맞설 능력이 없었습니다. 그 결과 많은 성도가 순교했습니다. 당시 기독교 신앙은 죽음을 감수해야 하는 두려운 일이었습니다.

 

오늘 말씀은 초대교회의 이런 사정을 엿보게 해 줍니다. 장차 이런 일이 있을 것을 미리 아신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두려워하지 말라.’고 세 번 말씀하셨습니다.

 

1) 26절입니다. 예수님은 26절에서 숨어있는 것이 결국은 드러난다고 했습니다. 여기서 감추인 것, 숨은 것은 무엇을 가리킵니까? 복음입니다. 복음의 능력입니다.

 

2) 28절입니다. 몸은 죽여도 영혼은 죽이지 못하는 자들이 세상 권력자들이라는 것은 분명합니다. 그러나 일반적인 관점으로 본다면 몸을 죽일 수 있는 권력 앞에서 우리의 영혼도 주눅이 드는 건 사실입니다. 여기서 하나님 신앙이 필요합니다. 그런 신앙으로 영혼의 깊이로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이럴 때만 두려움이 극복됩니다. 세상 앞에 선 사람과 하나님 앞에 선 사람이 세상을 사는 모습을 마틴 루터가 잘 보여주었습니다.

 

3) 31절입니다. 제자들이 어떻게 박해를 받으며, 목숨을 잃을 위기에 처할 지를 잘 아시는 예수님께서 이렇게 두려워하지 말라고 하시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10:29-31에 그 대답이 있습니다. 사도 마태는 참새 두 마리가 한 앗시리온에 팔리지 않느냐 그러나 너희 아버지께서 허락하지 아니하시면 그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아니하리라고 했습니다. 사람들이 가치 있다고 여기지 않는 그 참새 한 마리까지도 하나님께는 귀중하다는 말씀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시대에도 두려워할 일들이 많습니다. 코로나19도 그 가운데 하나입니다. 어떤 의미에서는 코로나19보다는 그로 인해 생겨난 위기와 위협들이 더 두렵습니다. 이러다가 내 사업이 망하는 거 아닐까 라며 두려워하는 사업가들이 있습니다. 이러다가 교회가 다 망하는 거 아냐 하며 두려워하는 신앙인들이 있습니다. 그런 두려움이 엄습할 때마다 우리는 덤으로 주는 참새 한 마리까지 소중히 여기시는 예수님을 영접합니다. 우리 머리터럭 하나까지 헤아리시며 세심하게 배려하시는 예수님을 영접합니다. 그러면 교회와 신앙인은 위기와 위협을 당할 때 오히려 더 창조적으로 긍정적으로 반응하며 새 역사를 만들어왔다는 지난 2천년 동안의 역사가 기억납니다. 그리고 지금 이 위기의 때가 바로 교회의 역사에 새로운 장을 열어갈 때요, 신앙생활의 새 역사를 만들어나갈 가장 좋은 때라는 사실에 눈을 뜨게 됩니다. 이런 은혜가 여러분의 것이 되기를 성부와 성자와 성령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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