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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이 보신다(예레미야 33:10-12, 요한복음 9:1-7) 운영자 2020-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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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9장의 주제는 "보게 하시는 예수님"입니다. 여기에는 "내가 보게 되었노라" "내가 보나이다"라는 말이 8번 나옵니다.

 

예수님은 보지 못하는 불행한 사람을 보셨습니다.(1) 다른 사람들은 이 소경을 정죄하는 눈초리로 봅니다.(2) 고난과 시련이 죄의 결과라는 것은 유대 사회에 널리 퍼져 있는 생각입니다.

 

오늘 본문에는 당시 유대 사회와 다른 관점으로 인간이 겪는 고난과 시련을 보는 예수님의 모습이 나타납니다. 예수님은 그 소경에게서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보셨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을 구체적으로 나타내 보여 주시고자 동정과 사랑이 가득한 눈초리로 그를 바라보셨습니다.(3) 그리고 예수님은 침으로 진흙을 이겨서 그 사람 눈에 바르시며 실로암에 가서 씻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냥 고쳐주셔도 되는데 왜 불편한 몸으로 실로암 못까지 가서 씻으라고 하셨을까요?

 

침이나 흙은 가장 흔한 물질입니다. 만일 그것으로 눈을 뜨게 한다면, 이 세상을 눈을 뜨지 못할 사람이 없을 것입니다. 실로암 샘물도 보통 샘물 가운데 하나입니다. 만일 거기서 씻어 눈이 떠진다면, 이 세상에 소경이 하나도 없을 것입니다.

 

바로 여기에 신앙의 비밀이 숨어 있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께 절대로 순종하지 않고는 믿음이 있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제아무리 잘났다고 스스로 생각하더라도, 내 지식, 내 경험, 내 상식, 내 능력, 내 의지를 다 포기하고,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이 믿음입니다. 자기가 생각하는 틀을 초월할 줄 아는 것이 신앙입니다. 믿음은 지식이 아닙니다. 순종입니다.

 

참 기독교인은 성경을 아는 사람일뿐만 아니라, 성경의 가르침대로 행하는 사람입니다. 바른 신앙인은 주님을 아는 사람일 뿐만 아니라, 주님 말씀대로 순종하는 사람입니다. 엄격하게 말하자면 알기만 할 뿐 순종하지 않는다면 그는 진정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입니다.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을 믿는 신앙인은 자기 생각이나 지식이나 경험, 고정관념이 지닌 단점과 한계를 누구보다도 잘 아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이런 것들에서 밖으로 걸어 나가, “하나님 말씀과 하나님 뜻을 향해 걸어갑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주님께서 오늘 우리를 이 땅에 보내신 목적이 무엇일까요? 왜 우리로 하여금 여기서 살게 하셨으며, 이렇게 살게 하셨을까요? 때로는 아픔의 모습으로 살게도 하시고, 때로는 여유 있게 살게도 하시고, 때로는 다른 사람들에게 짓밟히며 살게도 하시고, 때로는 환영을 받고, 때로는 무시당하며 살게 하시는 등 인생의 다양한 모습들을 주님은 왜 허락하셨을까요? 주님은 처한 상황 모습 그대로 우리가 해야 될 일이 있다는 것을 말씀해 주고 계십니다. 비록 짓밟히더라도 자신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해야 할 일을 분명히 아는 사람은 자존심이 상하지 않습니다. 고난과 시련을 겪어도, 주님 사랑의 눈길이 자신을 향해 있음을 확신하는 사람은 좌절하지 않습니다. 이런 뜻에서 주님의 사랑스러운 눈길이 자신에게 향해있음을 잊지 않는 사람은 복이 있습니다.(1-3) 이 말씀 그대로 우리의 일상생활 속에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이 나타나는 은혜가 충만하기를 성부와 성자와 성령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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