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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무게가 느껴질 때(예레미야 31:23-26, 마태복음 11:28-30) 운영자 2020-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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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무거운 짐을 지고 가는 여행길입니다. 짐 없이 사는 인생은 없습니다. 각 사람에게는 크든 작든 자기에게 주어진, 또 자신이 짊어져야 할 짐이 있습니다. 삶의 무게는 그 자체로 무거운 것일 수도 가벼운 것일 수도 있지만 그것을 짊어진 사람의 생각과 능력도 제각기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어떤 사람이 짊어진 인생의 무게에 관하여 제삼자가 함부로 말해서는 곤란합니다.

 

예수님은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볍다고 하셨습니다. 다시 말해 온유하고 겸손한 예수님의 성품을 본받아 살아갈 때 내 짐은 더 이상 나를 억압하고 짓누르는 고통거리가 아니라 내가 감당하기에 충분한 몫이 된다는 뜻입니다. 이 말씀으로 예수님은 짐이 무거운 지 가벼운 지는 짐의 무게에 달린 것이 아니라 짐을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달린 것임을 깨닫게 해주십니다.

 

감당하기 힘들게 느껴지는 짐을 오래 지고 있다고 보면, 너무나 힘든 나머지 차라리 죽는 편이 더 낫다고 여기 인생을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을 것입니다. 한편으로 그것이 자신만이 아니라 누구나 지고 있는 짐이라는 사실, 다른 한편 내 짐을 다른 사람이 아닌 나 자신이 져야만 할 것을 받아들이고, 묵묵히 그리고 꾸준히 살아가노라면, 언젠가는 그 짐으로 말미암아 더 큰 기쁨을 누릴 날이 옵니다.

 

우리는 모두 다 수고하고, 짊어져야 할 삶의 무게를 가지고 살고 있습니다. 아무도 이 삶을 쉽게 살 수 있는 사람이 없습니다. 모두가 힘들고 어렵게 삽니다. 이런 우리를 예수님이 부르십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을 지고 가는 우리를 초청하시는 이유는 세 가지입니다.

 

1)‘배우라입니다. 주님으로부터 온유와 겸손을 배우라는 말씀입니다. 야생마 같던 모세는 온유하신 하나님의 성품을 닮으면서 진실로 천리마 만리마 같은 기상을 지닌 사람이 되었습니다.

 

2)‘쉬라입니다. 이란 다음 단계의 행동을 위한 잠시 멈춤입니다. 이런 뜻에서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쉼은 건설적이고 긍정적이고 창조적인 활동을 위한 밑거름입니다.

 

3) 주어진 인생길을 끝까지 가라입니다. 예수님은 멍에를 메라고 하셨습니다. 멍에는 소를 힘들게 하는 도구가 아닙니다. 멍에를 메고 수레를 끌면 소가 등에 직접 질 때에 비해 몇십 배의 짐을 운반할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님을 믿으면서도, 교회를 다니면서도 우리 마음이 편안하지 못하거나, 기쁨이 없을 때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를 위해 십자가를 지신 예수님의 멍에를 멜 때, 다시 말해 영혼의 소리를 따라 살아갈 때, 우리에게는 진정한 휴식이 찾아옵니다. 쉼을 얻으려 할 때, 우리는 멍에를 벗어버리는 것이 아니라, 멍에를 바꿔 메는 것으로 변화됩니다. 전에는 혼자 세상의 멍에를 메고 있었으나, 이제는 주님과 함께 멍에를 메는 것으로 바뀝니다. 이런 사람에게 하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네 짐을 여호와께 맡기라 그가 너를 붙드시고 의인의 요동함을 영원히 허락하지 아니하시리로다”(55:22)

 

이 말씀대로 인생의 기쁨과 소망과 활력이 넘치는 여러분 되시기를 성부와 성자와 성령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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