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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켜주셔야(민수기 6:23-27, 고린도후서 13:13) 김우중 2020-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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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수기 6:22-27제사장의 축도에 관한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제사장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이스라엘 자손을 위하여 24-26절과 같은 내용으로 복을 빌어주라고 하셨습니다.

 

축도(축복기도)는 성직자가 예배 및 예배 분위기에서 어떤 사람(공동체)이나 사물에 하나님의 능력과 은혜가 임하기를 축원하는 것입니다. 이는 사람(대체로 윗사람)이 선한 뜻을 가지고 사람(대체로 아랫사람)에게 복을 빌어주는 축복기도와는 그 성격이 아주 다릅니다. 예배드릴 때의 축도는 축복기도의 줄임말이 아닙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아론과 그 자손들, 곧 제사장에게 예배공동체에게 하나님께서 이루어주실 복을 빌라고 하시며 맡겨주신 사명이요, 의무입니다.

 

구약성경에서 복을 가리키는 낱말들 중 하나는 바라크(bārak)입니다. 이는 무릎을 꿇다, 꿇어 엎드리다는 뜻입니다. 이는 만유의 주요 만군의 주이신 하나님 앞에 나온 인간이 자신이 행복해질 수 있도록 꿇어앉아 도와 달라고 비는 것으로 나타내는 말입니다.

 

처음에 복을 내려주신 주체는 하나님입니다. 하나님은 창조의 다섯째 날 물에 사는 생물과 하늘 나는 새들을 만드시고 복을 주셨습니다.(1:22) 여섯째 날에는 사람을 자신의 형상대로 지으신 다음 복을 주셨습니다.(1:28) 일곱째 날에는 그 날에 복을 주셨습니다.(2:3) 대홍수를 치러낸 인류(노아와 그 가족)에게도 하나님은 복을 내려주셨습니다.(9:1, 7) 아브라함을 불러 가나안으로 가게 하실 때에도 그에게 복을 내려주셨습니다.(12:2-3)

 

이렇게 복의 주체이신 하나님께서 제사장에게 말씀하셨습니다.“(여호와는) ... 너를 지키시기를 원하노라”(24) 이것은 유지 보호 보전을 위한 기도입니다. 우리에게 있는 것 가운데 지금도 앞으로도 계속 유지되고, 보존, 보전되어야 할 것이 무엇입니까?

 

1) 우리 몸의 건강입니다. 2) 우리 신체기관과 생명입니다. 3) 가정과 일터입니다. 4) 수시로 변하는 주변 인간의 마음과 정신으로부터도 우리는 보호받아야만 합니다. 5) 바르고 건전한 사상과 종교가 보호받아야 됩니다. 6) 우리 각 사람의 믿음입니다.

 

이렇게 몇 가지만 요약해 살펴보니, 정말로 우리 인생의 모든 영역이 지켜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필요로 합니다.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며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수꾼의 깨어 있음이 헛되도다”(127:1)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불과 몇 달 전만 해도 과학기술문명이 인류에게 구원과 복지와 장밋빛 미래를 안겨줄 것 같이 호들갑을 떨던 인류는 지금 불안과 공포에 파묻혀 지내고 있습니다. 우리 인생은 하나님께서 지켜주셔야만 유지됩니다. 인류는 하나님께서 지켜주셔야만 온전히 보전됩니다. 코로나19는 우리에게 귀한 교훈을 알려줍니다. 사람이 스스로 짓는 인생의 집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직접 세우시는 인생의 집이라야만 안전하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때 우리는 다니엘의 세 친구들이 풀무불 속에 들어갔을 때 하나님께서 그들을 지켜주셨듯이, 우리 각 사람과 가정과 일터와 교회 지구촌을 지켜주시기를 기도드립니다. 다니엘이 사자굴에 들어갔을 때, 사자의 입을 봉하신 하나님께서 코로나19와 세상 풍파의 입을 봉하셔서 우리 각 사람과 가정과 일터와 교회 지구촌을 지켜주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이렇게 기도드리는 여러분에게 여호와 하나님께서 복을 주시고 일마다 때마다 지켜주시기를 성부와 성자와 성령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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