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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와 힘을 주는 정보(역대기상 4:9-10, 요한복음 21:15-19) 운영자 2020-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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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두 달 동안 많은 것을 참으며 혹시라도 누군가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으려고 생명사랑의 정신을 발휘하신 성도 여러분에게 삼위일체 하나님의 은혜가 충만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국민의 불안한 심리를 타고 허위정보가 기승을 부립니다. 오죽하면 이단종파보다 무서운 것이 카톡교라는 말까지 생겼겠습니까? 부끄럽게도 기독교인도 이런 일에 한몫을 했습니다. 내가 누군가로부터 받아, 또 누군가에게 전달하는 카톡 중에는 근거 없는 정보로 사람 마음을 불안하게 하고, 사회갈등을 일으키는 일이 없는지 조심할 때입니다.

 

이때 다른 사람들과 달리 기독교인이 가장 신뢰하는 소식이 있습니다. 그것이 무엇입니까? 3:16-17입니다.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온몸 가득 품고 예수님은 이 세상에 오셨습니다. 그리고 사랑에 목마른 사람들을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셨습니다. 그 사랑은 십자가와 부활로 완성되었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은 시몬을 베드로라고 부르시지 않으셨습니다. 이날 만남에서는 견고하고 단단한 반석을 상징하는 베드로란 이름이 왠지 어색합니다. 예수님을 부인함으로써 반석이 푸석 푸석한 돌처럼 깨어지고 말았으니까요. 이때 예수님은 베드로라는 새로 지은 이름 대신, 처음 제자로 부름을 받았을 때의 이름대로 시몬이라 부르셨습니다. 첫 만남의 기억을 되살리면서도 예수님은 미래로 향해 나가는 길에 베드로와 함께 하실 뜻을 분명하게 밝히셨습니다.

 

예수님께서 베드로가 사람이라는 사실을 인정하고 받아들이셨습니다. 인간성이란 강한 듯 하면서도 연약합니다. 깨지기 쉽습니다. 결점이 있고 실수가 있고 넘어질 수도 있습니다. 베드로와 만나시는 예수님은 인간의 본모습을 이해하셨습니다.

 

베드로를 다시 만난 부활하신 예수님은 자신을 세 번 부인했던 제자 시몬 베드로에게 같은 질문을 세 번이나 되풀이 하셨습니다. 이로써 부활하신 주님은 베드로에게 주님을 향한 깊은 사랑을 세 번 되풀이 고백할 기회를 주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어떤 장소 어떤 상황 어떤 시간이든 상관없이 만나는 모든 양을 돌보라고 하셨습니다. 사람으로 비유하자면, 남녀노소 구별 없이 다 돌보며, 어떤 사상이나 태도에 구애받지 말고 다 돌보라는 말씀입니다.

 

우리는 정보의 홍수시대에 살아갑니다. 그 가운데 어떤 것은 누군가를 혐오하거나 멀리하거나 비방하는 이야기로 채워져 있습니다. 그래서인가요? 팬데믹(세계적인 전염병)보다 인포데믹(정보감염증)이 더 무섭다고 합니다. 이런 세상에 사는 우리는 혹시라도 우리 자신이 그 당사자가 아닌가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정보가 홍수처럼 넘치는 이때 우리가 한시도 잊지 말아야 할 가장 중요한 정보는 성부 성자 성령 삼위일체 하나님께서 세상을 사랑하시고, 인간과 자연을 사랑하시고, 우리와 나를 사랑하신다는 소식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혹시라도 우리 어깨에, 우리 심령에 주어진 사람십자가가 무겁고 힘들게 느껴지는 순간순간마다, 십자가와 부활의 주님께서 자신에게 속삭이시는 사랑의 언어를 기억해내십시오. 생명의 말씀 사랑의 말씀을 의식적으로 묵상하십시오. 그러면 우리에게 주어진 십자가들이 제아무리 무겁고 큰 것이라도, 거뜬히 지고 갈 지혜와 능력을 하나님께서 부어주실 것입니다. 이와 같은 은혜가 여러분의 것이 되기를 성부와 성자와 성령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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