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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한 진실 (에스겔서 3:16-21, 마가복음 1:4-9) 운영자 2020-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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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겔은 청년 시절 포로가 되어 바벨론으로 끌려갔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하나님께서 그를 찾아오셨습니다. 하나님은 그런 그에게 가서 네 백성에게 전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에스겔은 하나님께서 세 번이나 거듭 찾아오셔도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환상을 보고 7일이나 되었는데도 그는 여전히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은 그런 그에게 다시 말씀하셨습니다. “인자야 내가 너를 이스라엘 족속의 파수꾼으로 세웠으니 너는 내 입의 말을 듣고 나를 대신하여 그들을 깨우치라”(3:17) 이 말씀에서 두 가지가 중요합니다. 하나는 나를 대신하여이고, 다른 하나는 그들을 깨우치라입니다.

 

나를 대신하여라는 말씀을 이어받은 사도 바울은 고후 5:20에서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그리스도를 대신하여 사신이 되어 하나님이 우리를 통하여 너희를 권면하시는 것 같이”‘사신이란 보냄을 받은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오늘날 이것은 대사’(ambassador)를 가리킵니다. 대사는 자기 자신을 위해 일하지 않고, 자기를 보낸 자기 나라 이익을 위해 열심히 일합니다.

 

그들을 깨우치라는 말씀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경고하라는 뜻입니다. 옛날에는 도시마다 성이 둘러 있었습니다. 그 성 위에는 망대가 있습니다. 그 망대 위에는 파수꾼이 있었습니다. 파수꾼이란 말(챠파)응시하다 감시하다 지켜보다 바라보다 내다보다 기대하다라는 뜻을 지닌 말에서 유래되었습니다. 파수꾼은 적을 가장 잘 관찰할 수 있는 곳에 서서 적이 침입해 오는 가를 살피는 역할을 합니다.

 

하나님은 에스겔을 그런 사람으로 부르셨습니다. 그가 부름을 받을 당시 남왕국 유다는 이미 멸망했습니다. 사람들은 바벨론으로 끌려가 노예가 되었습니다. 그러니 그가 받은 사명은 외부의 침략과 아무 상관이 없었습니다. 적군의 침략 위협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하나님께서 에스겔을 파수꾼으로 부르셨습니다.

 

에스겔이 상대하는 사람은 크게 네 부류입니다. 첫째 자기 자신입니다. 하나님 말씀을 적용해야할 첫 번째 사람은 언제나 하나님 말씀을 전하는 그 당사자입니다. 둘째 하나님 말씀에 전혀 귀를 기울이지 않기에 긍정적인 반응을 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셋째 주어지는 하나님 말씀을 적극 받아들여 자신의 죄악을 털어버리는 사람입니다. 넷째 지금은 죄 가운데 있으면서도 과거의 자신에 붙들려 의인 코스프레를 하는 사람입니다. 사람은 어느 경우에나 이중적일 수 있습니다. 말하는 것과 행하는 것이 제각각 따로 놀 수 있습니다. 이것이 참으로 불편한 진실입니다. 특히 정의 평화 민주를 위해 일하는 사람들에게는 특히 더 조심해야 할 사항입니다. 하나님은 이렇게 자기 의()로 가득 가득 충전된 우리에게 도전장을 내미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언자 에스겔과 사도 바울과 세례자 요한을 통해 하나님은 우리를 돌아보게 하십니다. 그 내용을 다음과 같은 네 가지 물음으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1) 나의 말을 너는 너 자신에게 적용하고 있는가? 2) 나의 말을 너는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보내는가? 3) 나의 말이 들릴 때마다 너 자신을 돌아보며 진리를 향해 나아가는가? 4) 옛날 잘했던 것만 기억하며 지금도 잘하고 있다고 착각하는가?

 

오늘 주시는 이 물음에 영적으로 반응하여, 남도 살리고 나도 사는 은혜가 우리 모두에게 있기를 성부와 성자와 성령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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