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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인이란 묵직한 한 마디 앞에(신명기 6:4-9, 로마서 1:16-17)
정주현 2019-10-26 추천 1 댓글 0 조회 53

오늘은 종교개혁 502주년 기념주일입니다. 15171028일 마틴 루터가 성 빗텐베르크 궁정교회 문에 95개 조항을 붙이며, 종교개혁운동의 불꽃을 일으킨 날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오늘 우리가 눈여겨 볼 말씀은 신 6:4-9입니다. 6:4들어라라는 말로 시작됩니다. 이 말은 우선 귀로 듣는 청각적 수용을 가리킵니다. 더 나아가 이것은 순종한다, 복종한다는 의미 곧 실천을 포함한 전적인 수용을 의미합니다.

 

히브리성경은 신 6;4(dx'a, hw"hy> Wnyhel{a/ hw"hy> laer"f.yI [m;v..)를 다른 본문들과 다른 모양으로 인쇄를 했습니다. 이 구절의 첫 낱말에 있는 아인([)과 끝 낱말에 있는 달렛(d)이 보통보다 더 큰 글씨로 인쇄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무슨 뜻일까요? 이 두 알파벳을 합치면 에드(dע) 증인이란 말이 됩니다. 그 뜻은 세 가지입니다. 첫째, 하나님 말씀을 들을 때 관찰자 연구자 구경꾼의 입장이 아니라, 증인의 입장에서 들으라는 것입니다. 둘째, 누군가에게 복음을 전할 때, 전하는 자 자신이 먼저 증인이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셋째, 자녀 혹은 누군가에게 하나님 말씀을 가르칠 때, 가르치는 자 자신이 먼저 증인이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이 사실을 분명히 알려주려고 유대인은 성경 전체 중에서 유독 신 6:4를 이렇게 특별한 모습으로 인쇄했습니다.

 

또한 신 6:4은 증인의 태도와 생활이 어떠해야 하는지를 일러줍니다. 6:5은 자신이 입에 담는 그분 곧 하나님을 향한 뜨거운 고백과 사랑을 말씀합니다. 6:6절은 하나님의 말씀을 머리에 두는 지식으로가 아니라, 입술에 머무는 화려한 미사여구가 아니라, 마음(가슴)에 두라고 합니다.

 

이 바탕 위에서 7-9절은 자녀들에게 하나님 말씀을 부지런히 계속 되풀이해서 보여주어 따르게 하라고 했습니다. 하나님 말씀을 자기 몸과 방과 집에 표시를 해 두라고 했습니다. 만일 증인답게 사는 모습이 없다면 어떻게 될까요? 아무리 자기 자녀나 주변 사람에게 교회 나와, 하나님만 믿어라해 봐야 별 효과가 없습니다. 하나님 말씀을 아무리 교회나 가정의 벽에 기둥에 프랭카드처럼 걸어 놓아봤자 그냥 장식품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 말씀에 영혼과 실천이 담기지 않았기에 눈요깃감이나 선전문에 지나지 않습니다.

 

안타깝게도 오늘날 우리는 증인이 되려는 마음 없이 4-5절 말씀을 앵무새처럼 입술로만 말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이 4-5 말씀 곧 증인의 위치를 그냥 건너뛴 채 직업인 또는 직분을 맡은 자 입장으로만 7-9 말씀을 실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는 사람이 증인입니까? 루케이도는 본문에 관해 이렇게 말합니다. “이 계명은 하나님의 이름과 덕망을 가장 높은 곳에 이르게 하라는 말씀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존재하는 까닭은 하나님의 이름을 영광되게 하기 위해서죠.”<하나님의 거울>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각 사람이 말씀의 증인으로 사는 것이 종교개혁입니다. 오늘 종교개혁 주일을 맞아 하나님의 칭찬을 듣기까지 우리도 아버지 마음을 비추는 사람이 되기를 성부와 성자와 성령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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