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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선택 - 성숙(이사야서 28:14-18, 베드로전서 2:1-5) 김우중 2019-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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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하고 싶은 것 다하면서도 인생의 목적과 성취를 이루는 사람은 세상에 아무도 없습니다. 우리는 진실로 하지 않는 것이 있어야 하고 싶은 것을 이룰 수 있습니다. 이런 사실을 잘 아는 사도 베드로는 성숙한 사람이 되려면 하지 말아야 할 것을 먼저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모든 악독과 모든 기만과 외식과 시기와 모든 비방하는 말을 버리고”(벧전 2:1)

 

이런 것들은 우리의 영적인 성장과 성숙을 가로막는 가장 큰 방해거리입니다. 하지 않아야 할 것을 먼저 이야기한 다음에 사도 베드로는 해야 할 것을 말씀하셨습니다.(벧전 2:2) 사도 베드로가 하라고 말씀하시는 내용은 무엇입니까? 크게 두 가지입니다.

 

1) 신령한 젖을 사모하라: 여기에 갓난아이가 나옵니다. 그는 핏덩어리입니다. 갓 태어난 갓난아기는 어떻게 합니까? 자기 본능으로 어머니 젖을 찾습니다. 누가 시키거나 가르쳐서가 아닙니다. 자기 스스로 그렇게 합니다. 아이는 태어나자마자 어머니의 젖을 찾습니다. 왜냐? 자기가 살기 위해서 어머니의 젖을 찾습니다. 오늘 우리도 그와 같이 갈망하라는 말씀입니다. 무엇을 간절히 바라라는 것입니까? 순전하고 신령한 젖입니다. 여기서 신령하다고 한 말(로기코스)은 본디 로고스란 말에서 왔습니다. 그 뜻은 이성 논리(지성) 말씀(진리)입니다.

 

신령한 젖을 먹는다 말은 하나님의 논리를 먹는다는 뜻입니다. 이는 하나님의 지혜, 하나님의 이론, 하나님의 생각을 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는 그분의 정서와 감정만 담겨 있는 것이 아니라, 논리와 지혜와 이론과 생각이 담겨 있습니다. 그러므로 말씀을 듣고 읽고 묵상하고 연구하는 사람은 그 말씀 속에서 하나님의 지혜, 하나님의 논리, 하나님의 이론, 하나님의 생각을 마음에 새깁니다.

 

하나님의 해석과 논리로 세상을 바라보며 사는 사람은 이 세상이 감당하지 못하는 사람이 됩니다. 세상의 논리는 잘되면 기쁘고 안 되면 괴로운 겁니다. 잘되면 자기 탓이고, 안 되면 남의 탓, 환경 탓, 조상 탓입니다. 그러나 그런 세상의 논리가 아니라 하나님의 논리로 바라보면, 고통 가운데에도 기뻐할 수 있고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찬송할 수 있게 됩니다. 바로 이것이 하나님의 신령한 젖(말씀)입니다.

 

2) 구원에 이르도록 자라나라: 우리가 구원에 이르도록 자라나는 일은 우리 힘이나 노력으로 되지 않습니다. 우리의 성장이나 성숙도 하나님의 은혜로만 가능합니다. 은혜란 받을 자격이 없는 사람에게도 하나님께서 일방적으로 조건 없이 베푸시는 사랑입니다. 우리는 이 사랑, 이 은혜로 구원받아 그리스도인이 되었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으며, 하나님 나라를 유업으로 받을 상속자가 되었습니다.

 

구원은 가장 근본적이고도 중요한 은혜이더라도 구원이 은혜의 전부는 아닙니다. 그리스도 안에는 온갖 은혜가 충만해 있습니다. 만일 나는 더 이상 은혜를 사모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자체가 병든 증거입니다. 그 영혼이 메마른 사막같은 것입니다. 은혜는 그 사막에 생명의 강을 다시 흐르게 할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성경에는 어린이를 가리키는 낱말이 세 개 있습니다. 1) 벧전 2:2의 핏덩어리 갓난쟁이(브렙포스) 2) 고전 3:1의 그리스도 안에서 어린 아이, 고전 13:11의 깨닫는 것과 생각하는 것이 어린 아이(네피오스) 3) 18:2-3의 천국에 들어갈 어린 아이(파이디온). 이런 우리를 은혜로 받아주시며, 말씀의 은혜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게 하시는 하나님과 함께 영적 성숙을 선택함으로써 풍성한 열매 거두시기를 성부와 성자와 성령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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