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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루 다니다(민수기 27:15-17, 마태복음 9:35-10:1) 김우중 2019-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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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벧전 5:8) 예수께서 모든 도시와 마을에 두루 다니사 그들의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며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시니라(9:35)

 

세상에 두루 다니는 사람들에게도 두 종류가 있습니다. 하나는 사탄과 마귀입니다. 그들은 인생을 파멸시키고 범죄하게 만들고 멸망으로 이끌기 위해서 두루 돌아다닙니다. 다른 하나는 예수님과 제자들입니다. 예수님과 그분의 제자들은 인간의 영혼을 구원해 내고, 인간이 겪는 아픈 현실을 위로하며 다시 세우려고 두루 돌아다닙니다. 우리가 교회와 세상을 두루 다니며 사는 모습은 이 가운데 어느 쪽에 더 가깝습니까?

 

인간이 주는 위로와 격려에는 분명한 한계가 있습니다. 그런데도 인간에게서 그것을 얻으려고 하다가는 누구나 더 큰 실망과 상처를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우리에게 위로와 격려를 해 주리라 기대하던 그 사람 자신도 자기의 짐을 다 지기가 어려워 힘들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 우리는 예수님 앞에 나와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임마누엘 하나님으로 오신 예수님이 함께 계십니다. 우리 신앙은 하나님 한 분만으로 만족하며 교회 다니는 수준까지 올라가야 합니다. ‘나의 만족은 오직 하나님께로부터 나느니라’(고후 3:4)

 

9:26절의 스플랑크니조마이란 낱말은 우리말로 가엽게 생각하다 불쌍히 여기다 민망(憫惘)히 여기다 측은(惻隱)히 여기다로 옮겨집니다. 그 뜻은 창자가 끊어지는 듯한 아픔입니다.

 

이 말은 또한 인간의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진실한 감정을 나타냅니다. 이것은 가식이 아닌, 폐부(肺腑) 깊은 곳에서 솟구쳐오르는 뜨거운 감정을 표현할 때 쓰였습니다. 예수님은 불쌍한 사람을 보면서 느껴지는 연민과 긍휼의 뜨거운 마음을 이 낱말로 표현하셨습니다.(신약성경에 12)

 

사도 바울이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이라 할 때도 이 낱말을 쓰셨습니다. 그분은 알고 있었습니다. 인간을 바라보시는 예수님의 마음이 얼마나 뜨겁고 진실하고 간절하고 또 절실하셨는지!! 그 마음을 자신도 품고 싶었습니다. 그분은 에베소 교회에게 권면했습니다. ‘서로 친절하게 하며 불쌍히 여기며 서로 용서하기를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용서하심과 같이 하라’(4:32)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세상이 각박합니다. 인심이 거칠어졌습니다. 이런 세상 한복판에 우리가 살고 있습니다. 우리는 목자 없는 양 같은 인생을 불쌍히 여기시는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영접한 사람입니다. 측은한 마음이 들고, 불쌍히 여기는 상태, 그것은 바로 내장이 활동한 결과요, 창자가 뒤틀려 참을 수 없게 된 결과입니다. 애간장이 녹고, 끊어지고, 창자가 꼬이고 뒤집혀서 생기는 마음이 불쌍한 마음이요,’사랑의 마음입니다. 이 마음 안고 살아가는 여러분에게 성부 성자 성령 하나님의 은혜가 충만하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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