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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선한 손(에스라 7:6-10, 디모데전서 1:12-17) 운영자 2019-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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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전 538년 바벨론 포로로 끌렸던 이스라엘 사람들의 후손이 유다로 돌아온 지 어언 60여년이 지났습니다. 그 사이 예루살렘 성전이 재건되었고, 예배와 제도들이 회복되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은 여전히 영혼의 웃음을 찾지 못했습니다. 정신적인 안정도 대인관계의 화목도 이루지 못했습니다. 이때 에스라가 나타났습니다. 포로민 3-4대 후손인 그는 페르샤에서 기반을 구축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유다로 돌아가는 것보다 페르샤 왕궁에 사는 것이 훨씬 더 부유하고 편안하고 인정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런 그가 안정되고 평안한 곳을 떠나 불안정한 곳, 있어야할 것이 갖추어지지 않은 곳 예루살렘은 온 목적이 무엇일까요?

 

에스라에게는 믿음의 뿌리가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그런 에스라에게 자기 민족의 믿음을 일깨울 준비를 하게 하셨습니다. 비록 그 몸은 페르샤 정부에 담고 있었어도 그는 꾸준히 성경을 연구하며 익혔습니다. 그는 모세 율법에 익숙한 학자가 되었습니다. 그는 주변 사람에게 인정받는 성경학자였습니다. 더 나아가 하나님을 섬기지 않는 아닥사스다왕까지도 에스라를 하나님의 율법에 완전한 학자 겸 제사장이라고 부를 정도로 그는 실력이 빼어났습니다. 그는 비록 포로민의 후손이었어도, 이방 땅에 살면서도 하나님을 경외하며, 이방의 문화에 물들지 않고 여호와의 율법을 열심히 읽고 묵상했습니다.

 

에스라에 자기를 편안하게 하는 바벨론을 떠나 자기를 힘들게 하는 예루살렘으로 온 이유가 무엇입니까? 그는 지난 날 이스라엘 민족이 겪은 역사를 하나님 말씀에 비추어보았습니다. 그랬더니 사람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떠나면, 하나님도 그들에게서 떠나신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이것을 깨달은 그는 편안함을 쫒아가며 사는 생활이 아니라, 부르심을 따라가며 사는 생활을 선택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런 그를 도와주셨습니다. 지난 날 겪었던 아픈 경험을 오늘의 경고와 권면으로 만드는 에스라에게 하나님의 선한 손길이 작용했습니다.

 

오늘 천성을 향해 가는 우리 인생을 생각해 봅니다. 얼마나 사연이 많습니까? 우리 주변에 우리를 끊임없이 힘들게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우리를 근심걱정하게 만드는 일이 끊임없이 생겨납니다. 이런 저런 일을 겪다보니, 이런 저런 사람에게 치이다보니 자칫 우리 자신도 메마르고 거칠어지기 쉽습니다.

 

오늘날 출세하는 것이 잘사는 길이라고 생각하고 앞만 바라보고 그 길로 달려오다보니 사람도 세상도 거칠어졌습니다. ‘우리의 만족은 오직 하나님께로부터 나느니라’(고후 3:5)는 하나님의 말씀을 망각하고, 물질을 소유하는 것에서 만족을 찾고 출세하는 것에서 만족을 찾다 보니, 생활에도 만족이 없어지고, 마음과 영혼에도 만족이 사라졌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에스라는 출세하는 자리가 아니라 하나님의 부르심을 따르는 자리에 머물고자 했습니다. 그런 에스라에게 하나님의 선한 손길이 작용했습니다. 맥추감사절 예배를 드리며 우리는 우리 자신을 되돌아봅니다. 그럴 때마다 하나님의 선한 손길을 느끼시기 바랍니다. 맥추감사절 예배를 드리며 우리는 우리가 지난 날 살아온 인생의 발자취를 되돌아옵니다. 그럴 때마다 에스라에게 작용하였던 하나님의 선한 손길을 체험하시기 바랍니다. 오늘 이 예배의 자리에 함께하신 여러분에게 에스라의 인생에 선한 손길로 동행하신 하나님께서 함께하시기를 성부와 성자와 성령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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