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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로운 선생님과 따스한 성령님 (욜 2:23-27) 운영자 2018-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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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언자 요엘은 너희 하나님 여호와로 말미암아(직역: ... 여호와 안에서) 기뻐하며 즐거워할지어다라고 하였다.(2:23a) 하나님은 자기 백성에게 기뻐할 거리를 주시는 분이라는 데 핵심이 있다. 2:23이다. 이 말씀은 우리가 기뻐할 또 다른 이유를 알려준다. 1) 진실로(왜냐하면) 그분이 너희에게 그 자비를 위한 (자비로운, 의로운) 교사를 보내주실 것이다. 그리고 비를 제 때에 내려주실 것이다.(직역) 2) 진실로(왜냐하면) 그분이 너희에게 농사짓기에 알맞은 비를 내려주실 것이다.(대부분의 성경번역)

 

이렇게 두 가지 해석이 나오는 이유는 히브리말 야라(jārâ)에서 유래한 모레(mōreh)에 있다. 그 말에는 i) 사수, 궁수 ii) iii) 큰 스승 등 세 가지 뜻이 들어 있다. 이를 스승님으로 풀어야 할 이유 가운데 또 하나는 앞에 있는 모레에 정관사가 붙어 있기 때문이다.(함모레) 보통의 경우 비에는 정관사가 붙지 않는다. 여기에 정관사가 붙은 이유는 i) 그것이 단순한 비가 아니라 이미 약속된 스승님’(= 그 스승님)을 가리키거나 ii) 모레가 단독으로 쓰이는 대신에 그 뒤에 나오는 리츠다카(= 의로운, 자비로운)와 함께 쓰여 그것에 제한을 받기 때문이다.

 

1)에 따른다면 요엘 2:23-27자비를 위한(자비로운, 의로운) 선생님이신 메시야의 오심을, 2:28-32는 성령님의 강림을 예언하였다. 그렇다면 요엘 예언자는 하나님께서 자비로운(의로운) 선생님을 보내시리라고 예언했다. 그분은 메시야 곧 예수님이다. 그분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보내신 자비로운 선생님이다. 그분은 진리와 진실을 아실뿐만 아니라 사람을 따스하고 포근하게 품을 줄 아는 분이었다. 그분은 모든 선생님의 표본이다.

 

예수님이 부활승천하신 뒤에 하나님은 성령님을 보내주셨다, 모든 사람에게 골고루. 요엘은 이를 구체적으로 성에 따른 차별(아들과 딸) 나이에 따른 차별(늙은이와 젊은이) 사회적 신분에 따른 차별(남종과 여종)이 없다고 하였다. 고대사회 일반은 물론 이스라엘에서 조차 성별 및 신분제가 매우 엄격하였다. 그것을 감안할 때 하나님 말씀은 매우 파격적이다.

 

우리의 목표는 성령받음 그 자체가 아니다. 성령님께서 이루시는 거룩한 사역, 곧 자비롭고 따스한 교사였던 예수님을 닮고자 하는 마음으로 성령님을 사모해야 할 것이다. 성령님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이란 무슨 뜻인가? 그것은 1)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며 썩어질 세속의 욕심과 사라져버릴 물질에 대한 욕망을 이겨내는 것이다. 2)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며 개인 및 사회생활에서 성령의 열매를 거두기 위해 복음의 씨앗을 뿌리며 경작하는 것이다. 3)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며 새 하늘과 새 땅을 바라보고 그것을 기준으로 인생을 살아가는 것이다. 4) 하나님의 나라와 그 의를 그 무엇보다도 먼저 구하며 생활하는 것이다.

 

선지자 요엘은 의로운(자비로운) 선생님이신 메시야의 오심(2:23-27)과 성령님의 강림(2:28-32)을 예언하였다. 이는 당시 생활환경의 급격한 변화와 되풀이 일어나는 재앙에 갈피를 잡지 못하고 시달리는 사람들에게 주신 하나님의 은혜요 약속이었다. 오늘날 사람들은 세상이 어지럽고 차갑다는 말을 많이 한다. 바로 그렇기에 자비로운 선생님이신 예수님의 마음을 품는 사람이 더욱 더 그립다. 세상 안에서 세상을 넘어서게 만드시는 따뜻한 성령님을 모시고 사는 사람이 참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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