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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이 가져오는 선물 (신 8:11-17; 마 22:15-20)
운영자 2018-07-21 추천 1 댓글 0 조회 48

출애굽 한 이스라엘 백성은 광야에서 40여년 세월을 보냈습니다. 마침내 자신에게 선물로 주어질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이 눈에 보이는 지점까지 왔습니다. 신명기 말씀은 그런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입니다. 당시 이스라엘 백성 중에는 출애굽 시간을 직접 경험하지 못한 세대 곧 신세대가 많았습니다. 하나님은 그 신세대에게삼가 네 하나님 여호와를 잊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잊다니요? 상상하기 어렵지만 실제로 그런 어처구니없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가나안에서 좋은 집에서 좋은 음식을 먹으며 넉넉하게 생활을 할 때 제가 잘나서 그리된 줄 알고 하나님을 잊어버렸습니다. 그들은 자기들을 잘 살게 해 주신 하나님을 잊어버리고 다른 신들이 복을 준다고 믿고 섬기다가 북왕국 이스라엘은 앗시리아 제국에게, 남왕국 유다는 바빌론 제국에게 망했습니다.

 

오늘 신명기 8장 말씀을 읽는 우리는 우리 자신을 되돌아봅니다. 혹시 우리도 등 따스하고 배부르게 되자 하나님을 잊어버리고, 세상의 썩어질 것을 하나님처럼 섬기고 있지 않나 돌이켜 봅니다. 혹시 조금만 더 벌자, 조금만 더 안정적이 기반을 구축하자, 조금만 더 평안해지자 하면서 하나님과 조금씩 조금씩 멀어지지 않나를 살펴보자는 말씀입니다.

 

오늘 신명기 말씀과 마태복음의 말씀을 한 마디로 요약하면 여호와를 기억하라, 이 세상 모든 것이 하나님으로부터 유래하는 것을 잊지 말라입니다. 하나님을 잊는다, 하나님 은혜를 잊는다는 말은 무슨 뜻일까요? 그것은 말씀하신 주체이신 하나님을 잊거나, 하나님 말씀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출애굽 당시 유월절을 기억해 봅니다. 하나님께서 양의 피를 문설주에 바르라고 하셨습니다. 만일 이 때 그 말씀을 누가 했는지보다는 그 말씀의 내용에 집중했다면, ‘그까짓 양의 피가 뭐라고 우리 목숨을 살려...’하며 따르지 않았을 수도 있습니다. 광야에서 목말라 죽겠다고 아우성칠 때 하나님은 모세에게 지팡이를 들어 반석을 치라하셨습니다. 만일 이 때 그 말씀을 누가 했는지보다는 그 말씀의 내용에 집중했다면, ‘지금 목말라 죽겠는데 한가롭게 지팡이로 바위나 치며 장난칠 때냐며 따르지 않았을지도 모릅니다.

 

어느 날 예수님이 눈먼 이를 하나 만나셨습니다. 땅바닥에 침을 뱉어 진흙을 이겨 그의 눈에 바르시고는 실로암 연못에 가 씻으라고 하셨습니다. 이것은 예수님이니까 가능했습니다. 여기서도 말씀하신 그 내용이 무엇이냐보다는 누가말씀하셨느냐가 중요합니다.

 

지난 해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으며 한국기독교장로회는 말씀으로 새로워지는 교회라는 표어를 내걸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읽을 때 필요한 자세를 일러줍니다. 여기서는 누가 이 말씀을 했느냐가장 중요합니다. 우리는 누가말했느냐 보다는 무엇을말했느냐에 따라 받아들일지 말지를 결정하곤 합니다. 사람이 하는 말에 대해서는 이런 것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하신 말씀에는 이런 태도가 아니라, ‘그 누구도 아니라 바로 하나님께서 말씀하셨다는 사실에 가장 큰 무게를 두어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 말씀을 세상의 그 어떤 지식이나 이론과 엇비슷하게 취급하기보다는 하나님께서 말씀하셨다는 사실 그 자체에 주목하기를 원합니다. 하나님이 주체시요, 하나님이 주인이요 하나님이 우주만물의 통치자인 것을 꼭 기억하십시오. 이 사실을 꼭 기억함으로써 그 기억에 합당한 선물이 우리 인생에게 가득하기를 성부와 성자와 성령님 이름으로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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