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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나라는 누구의 것(창48:8-11; 막 10:13-16) 박성진 2018-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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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복음 10:13-16은 한 폭의 그림과도 같습니다. 이 그림에서 예수님의 언행은 다음과 같이 나타납니다.

 

어린 아이들이 내게 오는 것을 용납하고 금하지 말라

예수님은 자신에게 나아오는 사람들을 배척하거나 무시하지 않으셨습니다. 예수님은 곁에 오는 사람이라면 그 누구든 만나주셨습니다. ‘어린 아이들이 내게 오는 것을 용납하고 금하지 말라고 말씀하시는 예수님 모습에서 우리는 마음 문을 활짝 열고 사람을 환대하시는 하나님의 모습을 봅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이런 자의 것이니라

이런 자’(= 이런 자들)은 누구입니까? 첫째는 어린 아이들이요, 둘째는 예수님 앞으로 나아오는 사람들을 배척하거나 무시하지 않는 사람들입니다. 제자들은 비록 그들이 집과 가족과 재산 등 가진 것을 다 버리고 예수님을 쫓았더라도, 어린 아이를 배척하는 이 순간만큼은 하나님 나라에서 멀리 멀리 떨어져 있었습니다. 이 모습은 오늘 우리에게 커다란 도전이요 경고입니다.

 

누구든지 하나님의 나라를 어린 아이와 같이 받들지 않는 자는 결단코 그 곳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예수님은 하나님의 나라는 어린 아이와 같아야 들어간다고 하셨습니다. 그것은 가진 것, 내어놓을 것, 스스로의 힘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무 것도 없어 전적으로 남에게 의존할 수밖에 없는 어린아이들처럼 하나님의 나라를 받아들이는 태도를 가리킵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그런 이들의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그것을 깨닫도록 하나님께서는 어른들에게 아이들을 선물로 주셨습니다.

 

그 어린 아이들을 안고 그들 위에 안수하시고 축복하시니라

예수님은 자신에게 다가온 어린이들을 안고 안수하며 축복하셨습니다. 안수는 현재의 생활을 격려하는 것입니다. 축복은 미래의 생활을 열어주는 문입니다. 이 세상에 안수와 축복을 필요로 하지 않을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이런 사실을 알면서도 우리는 종종 누군가에게 벽을 쌓습니다. 비록 상대방에게 그렇게 대우받을 만한 이유가 충분히 있더라도 성도가 이렇게 하는 것은 하나님 나라에 전혀 어울리지 않습니다.

 

창세기 48:8-11절 말씀도 한 폭의 아름다운 그림입니다. 여기에는 후손을 위해 축복하며 기도드리는 야곱의 모습이 나옵니다. 이때 손자들을 축복하며 기도드리는 야곱의 심정은 무엇입니까? 은혜와 감사입니다. 야곱은 파란만장하게 살았습니다. 그의 가족에게도 우여곡절이 많았습니다. 그런 인생을 지금까지 살아냈다는 감사와 감격이 여기 들어 있습니다. 그런 야곱은 어떻게 처신했습니까? “10... 요셉이 두 아들을 이끌어 아버지 앞으로 나아가니 이스라엘이 그들에게 입맞추고 그들을 안고 11 요셉에게 이르되 내가 네 얼굴을 보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하였더니 하나님이 내게 네 자손까지도 보게 하셨도다(48:10-11)” 이 그림에서 우리는 무엇을 봅니까? 일생을 마치기 직전에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활짝 웃는 모습이 보입니까? 손자들을 위해 하늘을 우러르며 간절히 기도드리는 그의 경건한 신앙이 눈에 들어옵니까?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의 나라는 이런 사람의 것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이미 주어진 것에 감사할 줄 아는 마음을 지닌 사람의 것입니다. 비록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우역곡절이 많았더라도, 하나님의 나라는 오늘까지 이르게 하신 하나님 은혜를 알고, 그 은혜를 다른 사람을 향한 축복과 기도로 이어가는 사람의 것입니다. 이런 은혜와 축복이 여러분의 것이기를 성부와 성자와 성령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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