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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주신 복(창세기 1:26-28; 요한일서 3:1-3) 운영자 2017-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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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만물을 창조하실 때 하나님은 사람을 여섯째 날에 지으셨습니다. 그렇게 하신 이유가 과연 무엇일까요?

 

첫째 우리는 맨 나중에 태어났기 때문에 많이 아는 척 할 수 없습니다. 사람이 만들어졌을 때에는 하나님과 천사들과 세상 만물이 이미 다 우리보다 이 세상에 있었습니다. 인간은 무엇으로부터 또는 누군가로부터 설명과 안내를 받아야 하고 깨달음을 얻어야만 제대로 된 지식과 지혜를 얻습니다. 오늘날 사람에게 아주 좋은 것이라고 칭송해 마지않는 식품들 중에는 불과 이삼십년 전에 아무 짝에도 쓸 데 없다고 내버리던 것도 있습니다. 사람 가운데 상대하기 제일 어려운 사람은 자기가 뭐 좀 안다고 제 스스로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은 특히 인간이란 모든 피조물 가운데 맨 나중에 지어졌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합니다.

 

둘째 맨 나중에 태어났기 때문에 우리는 경건한 탐구자가 되어야 하며, 찬양하는 자들이 되어야 마땅합니다. 하나님께서 우주와 만물에 신비롭게 감추어 두신 온갖 귀한 것들을 하나하나 찾아낼 때마다 그 오묘하신 솜씨와 자애로우신 일들을 감사하고 찬미하고 더욱 드러내는 일이 사람이 맡은 본분입니다. 모든 것을 아름답게 지어 놓으시고, 모든 것을 누리도록 허락해 주시는 하나님께 볼이 상기 된 채 감사한 마음을 가득 품은, 예의바르고 사랑스럽게 찬양하는 자, 그런 예배자를 하나님은 원하십니다.(4:23-24 참조)

 

셋째 우리는 지구촌 막내의 본분을 지켜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막내인 우리를 특별히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해 주신 것을 우쭐하며 교만하면 어떻게 됩니까? 막내가 부모님 사랑을 독차지 한다 해서 형님 누님을 무시하면 자기 인생이 고달파집니다. 나무와 새와 돌을 보며 형님 누님으로 모시면 어떻게 됩니까? 프란체스코 성인은 태양을 형님, 달을 누님이라 불렀습니다. 지난 300여년 동안 자연세계의 지배자로 군림하며 막내둥이인 것을 망각한 결과가 어떻게 되었습니까? 요즈음 일어나는 기후의 변화와 자연재난은 막내둥이가 형님 누나를 무시하며 버릇없이 행동한 결과는 아닐런지요?

 

자기 권리를 주장하는 싸움꾼의 심정으로는 하나님의 사람이 될 수 없습니다. 오히려 법과 상식으로 보자면 이것을 주장하는 것이 내 권리더라도 주님, 주님의 영광을 위하여 내 스스로 양보하겠나이다라고 하는데서 믿음이 빛납니다. 마땅히 내 권리요 내 소유이지만, 그것을 포기해야 주님의 평화가 이루어진다면, ‘주님, 말씀하옵소서, 제가 듣겠나이다. 명령만 내리소서, 제가 시행하겠나이다.’ 라는 것이 종의 자세입니다. 억울하다구요? 아닙니다. 그것이 오히려 하나님 앞에서 우리의 명예이며 자랑입니다. 장차 하나님 나라에서 큰 칭찬과 영광을 받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종의 마음을 모아서 하나님께 바칠 때, 하나님은 우리를 지극히 높이셔서 만물을 우리의 발아래 두게 하시고 다스리고 정복하게 하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우주만물의 막내둥이로 이 세상에 태어났습니다. 이 사실을 깊이 받아들이며 겸손하고 온유하게 살아갈 때, 하나님께서는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1:28)고 말씀하신 그대로 이루어주십니다. 이런 은혜가 여러분의 것이 되기를 성부와 성자와 성령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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