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 넷째주일] 기억에서 회복으로 이사야 63:7-14요한복음 21:7-14 ‘과거’는 지나간 시간이지만 사라지지 않고 ‘기억’이라는 형태로 지금의 우리에게 영향을 미칩니다. 어떤 기억은 힘이 되지만, 실패와 상처, 후회의 기억은 우리를 붙잡고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게 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기억을 없애라고 하지 않고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을 기억하라고 말씀합니다. 중요한 것은 기이 어떻게 해석되느냐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기억을 지우시는 분이 아니라, 그 의미를 새롭게 하시는 분이십니다. 이사야 63장에서 선지자는 과거를 회상하며 하나님의 구원과 인도하심을 기억합니다. 동시에 그 기억 속에는 인간의 실패와 반역도 함께 담겨 있습니다. 우리의 삶도 이와 같이 은혜의 기억과 실패의 기억을 함께 안고 살아갑니다. 요한복음 21장에서 베드로는 부활하신 예수님을 숯불 앞에서 다시 만납니다. 이 숯불은 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