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도 지지 않고 (미야자와 겐지) | 김우중 | 2019-07-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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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도 지지 않고 바람에도 지지 않고 눈에도 여름의 더위에도 지지 않는 튼튼한 몸을 가지고 욕심은 없고 결코 성내지 아니하며 언제나 조용히 웃고 있어... 동쪽에 병든 아이 있으면 찾아가 간호해주고 서쪽에 지쳐버린 어머니 있으면 가서 그 볏단을 져주고 남쪽에 죽어가는 사람 있으면 가서 두려워하지 않아도 좋다고 말해주고 북쪽에 싸움이나 소송 있으면 쓸데없는 짓이니 그만두라 하고 .... 모두에게 멍텅구리라 불리고 칭찬도 듣지 않고 걱정시키지도 않는 그럼 사람이 나는 되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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