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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의 기회 (요나서 3:1-6, 마태복음 12:38-42) 운영자 2022-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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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나의 하나님은 우리 하나님입니다. 마치 요나 시대에 그러셨듯이 오늘날 인생살이의 쓴잔을 마시고 주저앉은 우리에게 또 하나의 기회를 주십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이런 뜻에서 요나서 3장에서 1절의 두 번째라는 말은 아주 중요합니다.

 

실패하지 않는 인생을 살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누구나 그런 소망을 품고 살더라도 우리가 인간인지라 넘어지고 쓰러질 때가 있습니다. 그렇더라도 그런 우리를 하나님은 다시 불러주십니다. 하나님은 다시 일어설 기회를 주십니다. 그런 은혜를 받은 사람이 요나서 3장에 나옵니다.

 

니느웨 구석구석을 찾아다니며 하나님 말씀을 전하는 것이 요나에게 주어진 사명입니다. 그러려면 사흘 내내 그 성안을 두루 다녀도 시간이 모자랄 것입니다. 그런데도 그는 단 하루만 돌아다녔습니다.

 

그가 전한 내용은 밑도 끝도 없는 말씀입니다. ‘사십 일이 지나면 니느웨가 무너지리라우리말로는 네 마디, 히브리말로는 다섯 낱말이 전부입니다. 이렇게 성의 없는 행동에 어떤 결과가 나타났습니까?(3:5-8)입니다.

 

앞과 뒤 모두 뚝 잘라먹고 결론만 전한 그의 말을 듣고서도 니느웨에는 놀라운 변화가 시작되었습니다. 니느웨 사람들이 그 말씀을 진지하게 받아들인데 이어 그 나라 왕도 그 말씀을 무겁게 받아들였습니다. 그곳 사람들 모두가 회개하기 시작했습니다. 심지어는 니느웨에 있는 모든 짐승에게도 거친 베옷과 금식을 적용시켰습니다.

 

니느웨에서 일어나는 이런 변화는 무엇을 의미합니까? 그것은 니느웨의 회개와 변화는 요나가 일으킨 것이 아니다! 하나님께서 그렇게 하신 것이다!”라는 사실을 일깨워줍니다.

 

하나님께서 이렇게까지 하시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우리가 하나님으로부터 사랑받는 사람이라는 것을 스스로 깨닫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더 나아가 하나님의 사랑받는 피조물로 자각하고 세상에서 사랑받는 사람답게 살라고 격려하시는 것입니다. 이렇게 크고 넓은 품에 받아주시는 데에도 끝내 회개하지 않고 하나님께로 돌아오지 않는 자들을 향해 예수님은 안타까워하시며 말씀하셨습니다.

 

심판 때에 니느웨 사람들이 일어나 이 세대 사람을 정죄하리니 이는 그들이 요나의 전도를 듣고 회개하였음이거니와 요나보다 더 큰 이가 여기 있으며”(12:41)

 

하나님은 두 번째, 세 번째 기회를 주시는 분입니다. 이런 분이 우리 하나님이기에 우리에게는 실패가 부끄러운 것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은 실패·좌절을 겪으며 성숙·성장합니다.

 

하나님께서 두 번째, 세 번째 기회를 주신다는 말은 그 일을 향한 하나님의 의지와 목적이 그만큼 뚜렷하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그것을 어떤 경우에도 반드시 성취시키신다는 뜻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인생은 기회의 연속이기도 합니다. 첫 번째 두 번째 기회를 살리지 못해 성취하지 못했다 해서 그 사람은 곧 실패자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므로 혹시라도 우리에게 주어진 첫 번째 두 번째 기회를 활용하지 못했더라도 좌절하지 맙시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또 하나의 기회를 예비해 놓고 계십니다. 이런 하나님의 은혜와 지혜가 우리 인생을 선하고 복되게 인도하시기를 성부와 성자와 성령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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