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 >
  • 신앙서적 >
위로받는 위로자 (이사야서 40:1-2, 고린도후서 1:3-7) 운영자 2022-03-26
  • 추천 1
  • 댓글 0
  • 조회 689

http://sudoch.org/bbs/bbsView/135/6060536

오늘 읽은 고후 1:3-7의 첫 낱말은 찬송하리로다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은 찬양받으시기에 합당하신 분이라는 사실을 크게 강조합니다. 사도 바울은 하나님께서 찬양받으시기에 합당한 분이라는 사실의 근거를 3가지로 알려줍니다. i)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ii) 자비들의 아버지 iii) 모든 위로의 하나님

 

여기서 사도 바울이 그가 찬송하는 하나님을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 자비의 하나님, 위로의 하나님으로 부르고 있음은 음미해 볼 만 합니다. 위로의 하나님이라 한 것은 우리를 언제 어디서나 어떤 고난으로부터도 구원해 주실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자비의 하나님이라 한 것은 우리의 고난을 외면하지 않으시고 우리를 고난 속에 홀로 버려두지 않으시며 우리의 고난을 함께 나누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인생에 고난을 허용하실 때 거기에는 다양한 목적이 있을 수 있습니다. 바울 사도는 오늘 본문에서 성도의 삶에 고난이 허용되는 가장 보편적인 목적들 가운데 한 가지를 강조합니다. 그것은 우리의 고난의 경험을 통해 우리가 다른 이웃들의 고난을 위로하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4)

 

이 말씀은 사도 바울이 자비로우신 하나님으로부터 체험한 은혜가 단순히 구원이라는 개인 경험에만 머물지 아니하고, 그보다 훨씬 더 넓은 영역으로 확장되는 것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은 사도 바울이 경험하는 시련 가운데에서 최고의 위로를 베풀어주셨습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사도 바울만 편애하시기 때문이 아니라, 언제라도 그런 처지에 놓일 수 있는 모든 사람에게도 동일하게 위로를 주시겠다는 약속의 표시입니다. 6절 말씀은 이런 사실을 한 번 더 강조합니다.

 

오늘 바울 사도는 단순히 자신이 겪은 개인적인 고난을 말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그는 지금 우리가 겪는 또는 겪을 고난에 관해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서로서로 주고받을 위로에 관해 고백하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우리의 환난이 너희의 위로, 너희의 구원이 되고, 더 나아가 우리가 받은 위로가 또한 너희의 위로가 되는 신비한 신앙을 이야기합니다. 함께 기쁨을 누리면 기쁨은 갑절이나 더해지고 함께 고난을 겪으면 우리 고난의 무게는 한결 가볍게 됩니다. 이로써 교회 공동체가 하나님 축복의 통로로 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말씀의 뜻은 아주 분명합니다. 첫째로는, 우리는 어떤 고난에서도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실 것이라는 사실에서 위로를 얻습니다. 둘째로는, 우리의 고난이 다른 사람들을 위한 위로의 힘으로 하나님에 의해 사용되며, 하나님께서 우리의 구원자와 위로자라는 사실을 증거하는 일에 쓰임 받는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어떤 고난을 당하거나 환난에 처하게 될 때 하나님께서 나를 쓰시고자 하는 뜻으로 알아야 합니다. 즉 우리가 그 환난을 어떻게 견디며 그 속에서 어떻게 위로받는지를 다른 사람들이 봄으로써 그들이 우리와 같은 상황에 놓일 때 우리처럼 위로받고 견딜 수 있게 하시기 위한 것임을 알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얼마나 놀랍고 은혜로운 말씀입니까? 이런 은혜가 여러분과 일마다 때마다 함께 하시기를 성부와 성자와 성령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추천

댓글 0

자유게시판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추천 조회
이전글 섬기시는 주님 (이사야서 53:10-12, 마가복음 10:40-45) 정주현 2022.04.02 0 621
다음글 하나님의 터치 (열왕기상 19:3-8, 누가복음 22:1-5) 운영자 2022.03.19 1 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