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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부족하다고 느낄 때(예레미야서 1:5-10, 고린도후서 10:4-8)
운영자 2020-08-08 추천 3 댓글 0 조회 112

예레미야서 1장에는 41년 동안 하나님께서 맡기신 일을 했던 예레미야 선지자를 처음으로 부름 받는 장면이 나옵니다. 하나님의 부르심 앞에서 선지자 예레미야의 반응이 무엇입니까?“슬프도소이다 주 여호와여 보소서 나는 아이라 말할 줄을 알지 못하나이다”(1:6) 이것은 한마디로 '저는 너무나도 부족합니다'라는 고백이죠.

 

주어진 사명에 비해 자신의 능력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여기는 예레미야에게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너는 아이라 말하지 말고 내가 너를 누구에게 보내든지 너는 가며 내가 네게 무엇을 명령하든지 너는 말할지니라”(1:7)

 

예레미야는 자신을 향한 하나님의 관심과 계획을 미처 생각하지도 보지도 못했습니다. 세상 사람과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관심과 계획, 이런 것들은 예레미야가 미처 생각하지도 보지도 못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예레미야를 향한 청사진을 이미 가지고 계셨습니다. 비록 예레미야 자신은 갑작스러운 일이요, 부족하다고 생각했을지 몰라도 하나님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셨습니다.

 

젊고 경험이 적은 예레미야는 노련한 정치가와 종교인들 앞에서 말씀을 전하기는 부족하다고 느꼈기 때문에 두려움에 빠졌습니다. ‘두려움이라는 것이 아주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도, 우리가 감당해야 할 사명은 그것 때문에 포기하고 넘어갈 정도로 가볍지 않습니다. 바로 그 순간 하나님은 예레미야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너는 그들 때문에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하여 너를 구원하리라 나 여호와의 말이니라”(1:8)

 

하나님의 말씀과 그분의 부르심 앞에서도, 하나님의 존재를 느끼지 못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지금 겪는 문제는 거인과 같고, 그 앞에 선 나는 메뚜기 같이 보잘 것 없다, 초라하다는 생각이 메뚜기 콤플렉스입니다. 이로써 문제는 커다란 바위처럼 움쩍달싹하지 않는데 비해 우리 자신, 심지어 하나님마저도 한없이 무기력하게 보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는 우리 자신의 부족감과 열등감을 느끼게 만드는 여러 가지 현실을 안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우리는 스스로 상처를 받습니다. 그 상처가 받기 싫어 마치 달팽이처럼 스스로 자기만의 집에 숨어버리고, 자기방어적인 인간이 되어갑니다.

 

자기가 부족하다는 마음의 파장은 그 사람으로만 끝나지 않습니다. 그것은 그 사람 자신의 생활에 문제를 일으킬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도 용납하지 못하면서 상처주고 해치는 문제로 비화됩니다. 우리 자신(나 자신)이 채워지지 않는데, 어떻게 다른 사람의 필요를 채울 수 있겠습니까? 이런 까닭에 선한 사역을 하면서도 남몰래 눈물을 흘리는 분이 우리 주변에 있습니다. 하나님의 일을 한다고 하면서 혼자 상처를 받고, 혼자서 쓴 눈물을 감추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런 사람에게 하나님은 마치 예레미야를 찾아오셔서 내가 너를 모태에 짓기 전에 너를 알았고 네가 배에서 나오기 전에 너를 성별하였고 너를 여러 나라의 선지자로 세웠노라’(1:5)고 말씀하셨던 것처럼 동행하십니다. 그리고 이 말씀을 우리 각 사람의 인생 속에 말씀사건으로 성취시켜 나가십니다. 이 은혜를 받은 우리에게 부족한 가운데서도 인생의 열매를 탐스럽게 결실하게 하시기를 성부와 성자와 성령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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