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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하는 말 한 마디(이사야 66:10-14, 고린도후서 1:3-7)
운영자 2020-03-21 추천 2 댓글 0 조회 50

지금 우리 마음을 사로잡는 가장 큰 것은 무엇입니까? 우리 사회에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코로나19, 경제위기... 아닙니다. 두려움(공포)입니다. 일상생활에서 위기나 전염병이 발생했을 때에 우리는 두려움과 불안에 휩싸이곤 합니다.

 

공포(두려움)의 수명을 그리 길지 않습니다. 그러나 두려운 일이 찾아올 때 우리가 느끼는 압력은 대단합니다. 그것을 겪은 사람에게 나타나는 모습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그 시련에 찌들어 있는 모습입니다. 고생에 찌든 사람 중에는 자포자기한 심정으로 만사에 의욕을 잃거나, 악의 바쳐 악바리로 살아갑니다. 다른 하나는 시련과 고난 속에서 단련을 받아 영적으로 성숙해집니다. 사도 바울이 바로 이런 사람입니다. 그는 억울하게 감옥에 갇혀있는 상태에서도 오히려 감사했습니다. 부당하게 매를 맞으면서도 오히려 찬송을 불렀던 베드로 야고보 요한의 모습이 사도 바울에게도 그대로 이어졌습니다.

 

하나님은 사도 바울이 시련과 고통을 더 이상 견뎌 낼 힘도 없고, 살아나갈 소망도 완전히 끊어졌다고 판단될 정도가 될 때까지 내버려두며 기다리셨습니다. 그 이유는 세상과 자기 자신을 의지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만 의지하게 하려는 것이었습니다. 우리에게 닥치는 고난과 시련도 이와 같습니다. 이는 우리를 영적으로 성숙시키기 위함만이 아니라, 세상과 세상에 속한 것에 대한 정을 끊게 하려는 하나님의 뜻이기도 합니다.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고 나면, 마음의 평정을 얻는 것은 물론, 앞길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얻게 됩니다.

 

사도 바울은 이런 하나님을 가리켜 모든 위로의 하나님", 곧 그 어떤 경우에도 위로를 주시는 분이라고 소개합니다. 위로라는 말은 참으로 아름다운 말입니다. 이 말은 나 아닌 다른 사람에게 "너는 혼자가 아니다, 나는 세상에 외따로 떨어진 고독한 존재가 아니다" 라는 의식을 갖게 만듭니다. 그리스말로 위로하다파라칼레오입니다. 이것은 나란히 (같은 자리로, 곁에)’ 라는 말과 부르다는 말에서 나왔습니다. 하나님의 위로란 우리를 고통과 시련의 자리에서 불러내어 하나님과 함께 있도록 하신다는 뜻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인간은 위로 없이는 살아갈 수 없습니다. 비록 세상살이도 호락호락하지 않고, 신앙생활도 쉽지 않더라도, 교회에 와서 예배를 드리며, 위로하시는 하나님을 만나고, 위로하시는 목회자와 장로님을 만나고, 위로하시는 권사님을 만나고, 위로하시는 집사님을 만나고, 위로하시는 성도님을 만나면, 세상 근심걱정, 세상 고통과 역경을 여유 있게 감당할 힘과 지혜가 생깁니다. 그러므로 만일 수도교회를 위로하지 못하는 교회로 만든다면, 하나님 앞에 얼마나 죄송스러운 일인지를 우리는 생각해야 합니다.

 

교회가 위로의 공동체가 된다는 말은 다른 식으로 표현하면, ‘우리는 한 사람도 빠짐없이 다 우리 다라는 마음가짐으로 서로를 만나자는 뜻입니다. 고후 1:3-11우리란 말이 17번 쓰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믿는 성도에게 서로 우리라는 마음으로 하라고 주신 사명을 이사야는 40:1에서 이렇게 전합니다: "너희는 위로하라 내 백성을 위로하라 "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대로 비록 자기 자신에게도 위로받아야 할 일이 산더미 같더라도, 상처 있는 치유자의 심정으로 위로의 하나님을 만나고, 또 위로의 하나님을 전하시는 여러분에게, 모든 위로의 하나님의 은총이 일마다 때마다 함께 하시기를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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