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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듭남의 신비 (이사야 35:1-4, 베드로전서 1:23-25)
운영자 2018-12-22 추천 1 댓글 0 조회 152

초대교회 시절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영접했다는 이유로 박해당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집과 재산을 잃고 고향땅에서 쫓겨났습니다. 세상적인 부유함이나 안정은 그들과 거리가 멀었습니다. 가난하고 불안하게 살아가는 한편 점점 나이가 들어가면서 몸도 자연스레 약해졌습니다. 사도 베드로는 그들에게 편지를 보냈습니다. 그 내용이 베드로 전후서입니다.

 

이것은 예수를 그리스도로 영접하고 그분 말씀을 따른다는 죄 아닌 죄로 쫓기며 살던 사람들, 고향에서 쫓겨난 것은 물론 자리잡는 곳곳마다에서 죽음의 위협을 느껴야 했던 사람들, 그래서 따뜻한 하나님의 통치를 기다리지만 좀처럼 하나님의 나라가 느껴지지 않는 답답한 시대, 하나님의 진리를 따르는 삶을 살려 하는데 고난의 세월은 그쳐지지 않는 비극의 시대를 사는 사람들에게 주신 말씀입니다.

 

그 첫마디는여러분은 거듭났습니다입니다. 그렇다면 거듭났다는 말은 무슨 뜻입니까? 사도 바울에 따르면 거듭난 사람은 옛 사람을 벗어 버리고(4:22) 새 사람을 입’(4:24)습니다. 우리 안에 있는 옛 사람을 죽여야 새사람이 됩니다. 자기를 부정하고, 자기 십자가를 져야 합니다.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게 하시는 성령님의 인도를 받아 우리는 그리스도를 따르는 새사람의 모습을 드러냅니다.

 

사도 베드로는 거듭난 사람의 특징을 우선 씨에 비유했습니다. ‘썩어질 씨와 썩지 아니할 씨.’ 두 번째 비유는 풀과 풀의 꽃입니다. 꽃을 싫어 하거나 미워할 사람은 아마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그 화사한 빛깔과 그윽한 향기는 우리를 매료시키기기에 조금도 손색이 없습니다. 다만 그 수명이 문제입니다. 꽃은 대체로 오래 가지 못하고 금방 떨어집니다. 오래가지 않더라도 꽃은 아주 큰 선물입니다.

 

하늘 아래 영원한 것은 없습니다. 사람이 경험하는 즐겁고 괴로운 일, 기쁘고 슬픈 일들은 끊임없이 변합니다. 이런 사실을 우리가 매일 경험하고 있습니다. 하루 24 시간 동안에도 지금은 즐거운데 조금 있으면 금방 괴로운 일도 생겨나고, 지금은 슬프고 우울한데 조금 있으면 금방 활짝 웃을 일이 생겨납니다.

 

사람과 시대는 변하더라도 거듭난 사람의 생활을 인도하고 마침내 천국에 이르게 하는 하나님의 말씀은 결코 변할 수 없습니다. 이런 사실을 착안한 사도 베드로는 이 두 가지 비유의 중심에 항상 말씀을 놓았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언제 순교당할 지 모르는 위기 속에 살던 초대교회 성도들에게, 또 포로와 방랑의 세월을 살았던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그리고 우리 대한민국에서 불안하게 힘들게 사는 사람들, 특히 N포 세대라고 자조하며 사는 젊은이에게 주시는 생명의 씨앗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에게는 항상 두 가지 길이 놓여 있습니다. 하나는 꽃의 길이요 다른 하나는 씨앗의 길입니다. 이 둘이 다 우리에게 꼭 필요합니다. 꽃의 길은 화려하고 재미있고, 웅장하고 신비롭고, 아름답고 멋있어 보입니다. 씨앗의 길은 그와 다릅니다. 답답하고 재미없고, 시시하고 딱딱해 보입니다. 우리 인생의 어느 시기는 꽃의 길이요 또 어느 시절은 씨앗의 길입니다. 정치에도, 경제에도, 사회문화에도, 공부 노동 만남에도, 사랑 결혼 가정 그리고 신앙생활에도 꽃의 길씨앗의 길이 있습니다. 잠시 잠깐 스치고 지나가는 화사한 아름다움과 답답하고 딱딱한 듯 하나 오래 오래 가는 꾸준함이 우리의 길이 되고, 하나님의 영광에 이어지기를 성부와 성자와 성령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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