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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유한 지혜(잠언 3:13-18; 야고보서 3:13-18)
운영자 2018-11-10 추천 1 댓글 0 조회 72

오래전부터 인류는 지식과 지혜를 구별해 왔습니다. 일찍 철학자 소크라테스는 지혜는 지식을 적절하고 바르게 사용할 줄 아는 것이라고 가르쳤습니다. 우리 시대의 문제는 지식의 양은 엄청나게 증가하지만 문제를 해결하는 지혜, 혹은 올바른 것과 그릇된 것을 분별하는 지혜는 오히려 줄어들고 있습니다. 지식의 양은 이렇게 엄청난 속도로 늘어나는데도 인류는 행복하지 못하다는 것이 지식의 함정입니다. 사도 야고보는 이천여년 전에 이 문제를 간파하고, 지혜에는 두 가지 유형을 알려주었습니다.

 

1. 지혜의 온유함으로 그 행함을 보일지니라;

어떤 사람은 지혜로워서 꾀를 잘 내고 그 꾀로 다른 사람을 해칩니다. 어떤 사람은 지혜롭기에 그것으로 지혜로 다른 사람과 화평합니다. 이를테면 다윗 시대의 아비가일입니다. 아비가일은 자칫 피비린내나는 복수극으로 흐를 뻔한 위기에서 지혜롭게 처신했습니다. 그녀는 다윗이 감정에 이끌리는 대신에 지혜에 이끌려 행동할 수 있게 도왔습니다. 아무리 기발한 생각이라도 사람과 생명을 해치는 것은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지혜가 아닙니다. 아무리 어설퍼도 생명을 살리고, 전투적인 분위기를 화해의 자리로 만드는 것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온유한 지혜입니다.

 

2. 지혜에는 땅으로부터 오는 것과 하늘로부터 오는 것이 있다.

하나님으로부터 내려오지 않은 지혜에는 세 가지 성격이 있습니다. 이는 1) 땅 위의 지혜 2) 정욕의 지혜 3) 귀신의 지혜입니다. 이 세 가지 성격을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1) 땅 위의 지혜 곧 세상적 지혜란 그 지혜의 근원이 세상적이기에 그런 지혜로는 하나님을 알 수 없다는 뜻입니다. 고린도전서 121절은 이 세상이 자기 지혜로는 하나님을 알지 못한다고 말씀합니다. 이 말씀 그대로 아무리 이런 저런 세상 학문에 통달한 사람이라도 세상 학문만 가지고는 하나님을 제대로 알 수 없습니다.

2) 땅으로부터 오는 지혜의 두 번째 내용은 정욕 곧 인간적인 본능이나 세상적인 욕심에 따라 사는 것입니다. 정욕은 거룩한 영적 원리보다 인간을 앞세우는 것입니다. 정욕은 인간이라면 마땅히 해야 할 도리를 무시하고 육체적 본성이 이끄는 대로 사는 것입니다.

3) 땅으로부터 오는 지혜의 세 번째 특징은 귀신의 것이라는 점입니다. 귀신의 것이란 말은 무슨 뜻일까요? “시기와 다툼이 있는 곳에는 혼란과 모든 악한 일이 있음이라”(3:15) 그러나 하나님께서 사도 야고보를 통해 일러주시는 위로부터 난 지혜의 8가지 특징을 생각해보십시오. 성결, 화평, 관용, 양순, 긍휼과 선한 열매, 편견과 거짓이 없는 것. 그 결과가 무엇입니까? “화평하게 하는 자들은 화평으로 심어 의의 열매를 거둔다”(3:18)입니다.

 

성숙한 신앙은 사람을 얼마만큼 품을 수 있느냐로 결정됩니다. 깨는 쪽이 아니라 화평을 이루는 쪽이 하늘의 지혜를 선택하는 것입니다. 교회에서 일을 할 때 최고의 우선순위, 최상의 가치는 화평입니다. 일을 좀 늦게 진행하거나 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교회 공동체 안에서 관계를 깨뜨리면서까지 할 일은 없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는 지혜의 주님입니다. 지혜의 주인이신 하나님은 인생이 열매를 맺게 하시려고 우리에게 지혜를 주십니다. “화평하게 하는 자들은 화평으로 심어 의의 열매를 거두느니라.”(3:18) 그렇습니다. 주님 안에서 의의 열매, 평강의 열매, 사랑의 열매, 희락의 열매, 선한 열매를 풍성하게 맺는 선한 인생으로 사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성부와 성자와 성령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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