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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이 딸려있는 계명 (창 50.4-9; 요 17.5-9) 운영자 2018-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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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는 효도를 매우 중시하는 종교입니다. 성경에 그런 예가 아주 많습니다. 예를 들면 야곱의 열 한 번째 아들 요셉입니다. 이집트 총리 대신이 된 뒤 가나안에 계신 아버지를 정중히 모셔다가 섬겼습니다. 요셉은 아버지가 돌아가시며 고향 땅 막벨라 굴에 장사해달라고 한 말씀을 명심했다가 그대로 행했습니다. 아버지의 유언대로 장례를 정성껏 모신 것입니다. 장례식이 끝난 뒤 형제들에게 지극히 관대한 모습을 보임으로 아버지가 기뻐할 일을 했습니다.

 

또 다른 예는 노아의 두 아들 셈과 야벳입니다. 당시 노아는 600세 노인입니다. 어느 날 그가 술에 취하여 대낮인데도 벌거벗고 잠을 잤습니다. 이 모습을 둘째 아들 함이 보았습니다. 그는 자기 형제들에게 가서 그것을 떠벌렸습니다. 이때 셈과 야벳은 아버지가 벌거벗은 모습을 보지 않으려고 뒷걸음질 했습니다. 사랑은 허다한 허물을 덮는다고 했습니다. 사랑의 기본은 허물을 모른 채 덮어주는 것입니다. 사랑하면 허물이 허물로 보이지를 않습니다. 다른 사람의 허물과 단점과 약점을 눈으로 보면서도 못 본 척하며 덮어주는 것이 사랑의 기본입니다. 이것은 자녀가 부모님을 향해서 실천해야 하는 중요한 덕목입니다.

 

성경에 보면 예수님도 지극한 효자셨습니다. 오늘 읽은 요한복음에 근거하여 두 가지만 살펴보겠습니다.

1) 세상 중에서 내게 주신 사람들에게 내가 아버지의 이름을 나타내었나이다(6) 예수님은 공생애 3년 동안 많은 곳을 다니며 복음을 전하셨습니다. 그 과정에서 예수님은 자신을 드러내기보다는 하늘 아버지의 이름을 드러내고자 하셨습니다. 자기를 낮추고 죽기까지 하늘 아버지께 순종하셨습니다.

2) 내가 그들을 위하여 비옵나니... 그들은 아버지의 것이로소이다(6-7, 9) 예수님은 공생애 3년 동안 많은 사람을 만나셨습니다. 그 가운데에는 고관대작도 낮고 비천하게 취급당하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부유한 사람도 가난한 사람도 있었습니다. 건강한 사람도 병약한 사람도 있었습니다. 비장애인도 장애인도 있었습니다. 맘에 드는 사람도 맘에 꺼려지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그들 모두를 예수님은 하늘 아버지의 것으로 여기며 대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이런 모습은 오늘 우리에게도 아주 좋은 본보기가 됩니다. ‘지금 내 눈앞에 있는 사람이 바로 하나님께 속한 사람이다라는 마음을 가지고 만나는 것이 곧 하나님 아버지께 효도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효도가 무엇입니까? 어디서 효도를 찾겠습니까? 첫째로 부모님의 허물이 드러나 인격이나 교양이 모자라는 듯이 보일 때, 어르신께서 나를 위해 혼신의 노력을 하시느라 본인을 제때 챙기지 못해 저런 실수를 하시는구나 하며 못 본 척 덮어주고 잊어버리는 것이 효도입니다. 둘째로 부모님의 모습이 남들에게 보이기 쑥스럽거나 부끄럽게 느껴질 때에도 부모님을 존중하고 존경하는 것이 효도입니다. ‘나를 오늘의 나로, 미래의 나로 제대로 세우기 위해 애를 쓰시느라 저런 모습을 보이는구나하며 부모님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존중하는 것이 효도입니다. 이렇게 효도할 부모님이 이미 세상을 떠나 이 사람이 아닌 경우에는 어떻게 하겠습니까? 교회 어르신에게 그렇게 하면 됩니다. 교회의 어르신은 우리의 영적 부모님입니다. 이런 효도를 통해 장수와 형통의 은혜로 충만해지는 여러분 인생이 되기를 성부와 성자와 성령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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