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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과 기대감으로 그리는 쌍곡선 (출애굽기 1:12-20; 디모데후서 1:3-8) 운영자 2018-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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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와 출애굽기 사이에는 400여년의 차이가 있습니다. 이 기간 동안에 하나님께서 족장들에게 주신 약속들, 특히 후손을 많이 불어나게 하시겠다는 약속이 실현되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의 숫자가 점점 늘어가자 이집트 왕 파라오는 위협을 느꼈습니다. 파라오가 위협을 느끼면 느낄수록 이스라엘 백성에게는 두려운 일이 생겼습니다. 파라오는 히브리 산파 십브라와 부아에게 히브리인 가정에 사내아이가 태어나면 죽이라는 명령을 내렸습니다.

 

놀랍게도 히브리 산파들은 눈에 보이는 파라오보다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더 두려워하였습니다. 사람들은 주먹은 가깝고 법은 멀다는 말로 세상의 권력이나 무력 앞에 비겁하게 행동하는 것을 합리화하기도 합니다. 그녀들은 달랐습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한다는 말은 무슨 뜻입니까? 구약성경에서는 하나님을 믿는다는 말을 하나님을 두려워한다, 하나님을 경외한다는 말로 표현합니다. 산파들은 무엇을 기대하고, 세상에서 가장 두려운 사람인 파라오의 명령을 따르지 않았습니까? 예수님의 말씀이 그 대답입니다. “내가 내 친구 너희에게 말하노니 몸을 죽이고 그 후에는 능히 더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라”(4:4)

 

사도 바울은 두려워할 것이 많은 세상에 사는 우리를 위해 하나님께서 주시는 믿음을 세 가지로 알려주며 격려합니다.(딤후 1:7) 1) 하나님을 경외하는 우리에게 하나님은 세속적인 두려움을 이겨낼 잠재능력을 주셨습니다. 2) 이런 저런 일로 두려움에 휩싸일 때 하나님은 우리를 더욱 더 사랑하시며 품어주십니다. 우리에게 두려운 마음이 생기게 하는 그 일보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이 훨씬 더 크다는 것을 의식하게 하십니다. 3) 두려움 마음을 절제하면서 하나님께서 이루어 가실 새 역사를 기대하는 믿음을 주셨습니다.

 

우리는 영적인 두려움(기대)과 세상적인 두려움 사이를 왔다 갔다 합니다. 이 둘 사이에서 쌍곡선을 그리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지나온 세월 동안에 그랬습니다. 길게 볼 것도 없이 지난 2017365일 동안에도 우리는 주님 안에서 품은 소망(기대)과 세속적인 욕망 사이를 오르내리며 쌍곡선을 그려왔습니다. 이렇게 하면서 무엇을 이룩하셨습니까? 오늘 우리는 지난 한 해를 되돌아보며 ‘...을 이루었다’ ‘...을 실현하지 못했다고 평가하기 쉽습니다. 이것은 좋은 점도 있으나 믿음에 합당하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업적이나 공로로 쌓아가는 것이 인생을 사는 목적이 아닙니다.

 

창세기 5장에 보면 인류를 대표하는 열사람이 나옵니다. 사람마다 태어났다... 죽었다라고 되어 있는데 죽었다라고 쓰여지지 않은 이가 딱 한 사람 있습니다. 그 사람 이름은 에녹입니다.(5:24) 에녹이 무슨 업적을 세웠습니까? 단 하나도 없습니다. 가인처럼 성읍을 건설하거나 유발처럼 예술을 발달시키지 않았습니다. 단지 하나님과 동행했을 뿐입니다. 그의 특징은 하나님과 매우 친밀하게 교제하였다는 것뿐입니다.(11:5)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제 오늘이 지나면 2018년입니다. 다가오는 새해에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겠습니까? 새해에도 우리에게는 여러 가지 두려워할 일들이 다가올 것입니다. 그럴 때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것은 두려워하는 마음이 아니요 오직 능력과 사랑과 절제하는 마음이니’(딤후 1:7) 라는 말씀을 붙잡기 바랍니다. 이 말씀으로 하나님과 동행하는 은혜가 여러분의 것이 되기를 성부와 성자와 성령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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