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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돌리게 하시는 분이 오신다(사 65:17-20; 눅 1:13-21) 운영자 2017-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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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에는 세례자 요한이 태어나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의 아버지 사가랴는 하나님께서 보낸 천사에게서 이스라엘 자손을 주 곧 그들의 하나님께로 많이 돌아오게 하겠음이라’(1:16)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인간적으로 보면 세례 요한이 위대하지 않습니다. 그는 비록 뼈대있는 집안이라도 가난한 제사장의 아들입니다. 크고 화려한 성전 좋은 곳에 사는 대신 광야에서 살았습니다. 화려하고 멋진 제사장 의복을 입는 대신 낙타 털옷을 입고 살았습니다. 메뚜기를 잡아먹고 벌집에서 야생꿀을 채취해 먹으며 살았습니다. 요즘 텔레비전에 나오는 나는 자연인이다정도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렇다면 도대체 무엇이 위대하다는 말입니까?

 

세례자 요한의 일생은 하나님 앞에서 그 누구보다도 위대했습니다. 그는 하나님을 떠나 세상과 짝지어 사는 사람들, 하나님 대신에 우상을 섬기는 사람들을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하는 일을 했습니다. 우리는 잘 압니다, 마음이 한 번 어떤 세속(세상)의 단맛에 취한 사람은 비록 그것이 좋은 것이 아닌 것을 알지라도 거기서 벗어나지 못합니다.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것이 왜 중요합니까? 하나님과 인간의 관계가 회복되면 자연히 인간과 인간의 관계도 회복됩니다. 하나님께로 돌아올 때 거짓말과 도둑질, 간음, 우상숭배 등 일상생활에 흔히 보이는 일들 가운데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다 보입니다. 부끄러운 일이 부끄러운 줄 알고, 바르지 못한 것이 바르지 못함을 앎입니다. 큰소리치던 자신이 죄인이었음을 깨닫게 됩니다. 심판이 보이고 하나님의 용서가 보입니다. 이런 뜻에서 세례자 요한이 감당한 사역은 참 어렵기도 하고, 참 위대하기도 합니다.

 

세례자 요한은 심령과 능력으로 자기 시대 사람들에게 담대히 도전했습니다.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느니라고 힘을 다 쏟아 외쳤습니다. 그때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요단강 사방에서 사람들이 그에게 나아왔습니다. 성령으로 충만한 그의 위세에 눌려 사두개인, 바리새인, 세리, 창기, 심지어 로마 군병까지 찾아왔습니다. 그는 말했습니다. ‘옷 두 벌 있는 자는 옷 없는 자에게 나눠 줄 것이요 먹을 것이 있는 자도 그렇게 할 것이니라... 부과된 것 외에는 거두지 말라 ... 사람에게서 강탈하지 말며 거짓으로 고발하지 말고 받는 급료를 족한 줄로 알라’(3:11)

 

세례자 요한은 주 앞에서 위대한 자였습니다. 그가 위대한 인물이 된 데에는 세 가지 요소가 작용했습니다. i) 요한을 위한 부모의 기도입니다. ii) 하나님께서 그에게 부어주신 성령님의 역사입니다. iii) 요한 자신이 주어진 사명을 충실하게 살았습니다. 앞의 두 가지는 요한 자신에게서 온 것이 아닙니다. 세 번째 것은 요한 자신에게서 온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사람이 어떻게 위대해지느냐를 봅니다. 부모님, 하나님, 자기 자신이 삼위일체가 될 때 그렇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은 대림절 첫째 주일입니다. 주님 오시기를 기다리며 오늘 우리는 세례자 요한의 부모님, 성령님, 그리고 아들 요한을 봅니다. 그 모두가 삼위일체가 되어 주 앞에서 위대한 자가 탄생했습니다. 이런 축복이 여러분의 가정과 식구들에게도 함께 하기를 성부와 성자와 성령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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