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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으로 새로워지는 우리 (이사야 32:5-9, 고린도후서 2:17) 운영자 2017-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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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개혁운동은 말씀을 되찾으면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죽음을 무릎 쓰며 하나님 말씀을 붙잡고, 온갖 세속화의 물결 속에서 교회의 순수성을 지켜냈던 그들의 힘은 어디서 나왔습니까? 고후 2:17입니다.

 

혼잡하다는 말(카펠레우오)은 주로 상업 활동과 관련하여 쓰였습니다. 이 말은 부당하거나 과도한 이윤을 얻으려는 태도를 가리킵니다. 여기서 이 말은 첫째로 돈 벌 목적으로 말씀을 전하는 것 곧 정당한 생계유지가 아니라 부당한 돈벌이를 가리킵니다. 둘째로 말씀을 변질시키는 것입니다. 포도주에 물을 타서 양을 부풀리고는 마치 순수하고 질 좋은 것처럼 파는 행위를 나타냅니다.

 

공동번역(개정판)은 이런 뜻을 받아들여 하느님의 말씀을 파는 잡상인들이라 했습니다. 표준새번역도 하나님의 말씀을 팔아서 먹고 살아가는 장사꾼이라 옮겼습니다. 스위스에서 나온 제네바 성경은 이익을 얻으려고 진리를 날조하는 자들이라 했습니다.

 

순전함이란 말은 에일레(햇빛의 밝고 따뜻함, 헬리오스 = )와 크리노(시험하다 판단하다)가 합쳐진 말입니다. 그 뜻은 밝은 햇빛 아래 시험해보니 순수하다, 흠과 티가 없다입니다. 스위스 제네바 성경과 독일 엘버펠더 성경은 이 부분을 사리사욕이 없이 순수한 마음으로라고 옮겼습니다. 고후 2:17 뒷부분은 순전함이란 하나님으로부터 출발하여, 하나님 앞에서, 그리스도 안에서말씀을 전하는 태도 듣는 태도라고 합니다.

 

사도 바울이 알려주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신앙은 세 가지입니다.

 

1) 하나님께 받은 것 같이 말하라

성만찬에 성도를 초청할 때 내가 너희에게 전한 것은 주께 받은 것이니 곧 주 예수께서 잡히시던 밤에 떡을 가지사....’(고전 11:23)라고 합니다. 떡과 포도주를 나누는 성만찬이 그러하듯이 자신이 전하는 말씀이 자신의 말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사실을 절실하게 받아들이라는 뜻입니다.

 

2) 하나님 앞에 있는 것 같이 말하라

설교는 인간을 위한 말이기 전에, 새로운 창조주에 관한 말입니다. 그 설교는 예배드리는 사람이 들을 뿐만 아니라, 하나님께서도 듣고 계시는 말입니다.’설교말씀을 나(우리)뿐만 아니라 하나님과 함께 들으신다고 생각하며 전하고 받을 때 어떤 일이 일어나겠습니까?

 

3) 그리스도 안에 있는 것 같이 말하라

내가 있는 자리는 예수님도 함께 계시는 자리라는 임마누엘 신앙으로 말하라는 뜻입니다. 순전해지는 것은 사람의 능력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성령님의 인도와 안내를 자주 되풀이 받아야만 우리는 순전하고 온전해집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님은 천지는 없어질지언정 내 말은 없어지지 아니하리라’(24;35)고 말씀하셨습니다. 비록 우리 주변에 말씀을 혼잡하게 하는 일과 사람이 있더라도우리는 ... 하나님의 말씀을 혼잡하게 하지 아니하고 곧 순전함으로 하나님께 받은 것 같이 하나님 앞에서와 그리스도 안에서 말하노라’(고후 2:17)는 심정으로 하나님 말씀을 붙잡는 사람이 단 몇 명만 있으면 창조주 하나님은 그들을 통해 새로운 피조물을 만들고, 새 일을 만드십니다. 이런 신앙생활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우리가 되기를 성부와 성자와 성령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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