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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하나님, 너희의 하나님 (요나서 5:5-11; 사도행전 28:23-31)
운영자 2017-07-29 추천 1 댓글 0 조회 61

요나서는 현대인의 심리를 아주 적절하게 보여줍니다. 길게 깊이 생각하기보다는 짧게 그리고 자기중심적으로 생각하는 모습, ‘내가 하면 로맨스요 남이 하면 불륜이라여기는 마음이 적나라하게 표현되었습니다. 이를 나타내는 물음이 4장에 세 가지 나옵니다.

 

네가 성내는 것이 옳으냐(4)

하나님께서 니느웨 백성에게 재앙을 내리지 않자 요나는 자기를 죽여 달라고 했습니다. 저들이 잘되는 꼴 보며 사는 것보다 차라리 죽는 것이 났겠다고 했습니다. 인간이란 이렇습니다. 남 잘되는 꼴을 못 보는 사람이 많습니다.

 

우리는 자기가 지금까지 살아오는 것도 순전히 하나님 은혜인 것을 쉽게 잊어버리곤 합니다. 나는 용서받아야 되지만 원수는 용서받으면 안 된다는 심보입니다. 요나는 하나님의 뜻을 거스르다가 바다에 빠지고, 물고기 뱃속에서 사흘을 보내며 죽음의 문턱까지 갔다 왔습니다. 그곳에서 회개하여 하나님의 용서를 받고 살아난 사람입니다. 그러면서도 니느웨가 회개하고 용서받는 것은 눈뜨고 보기 싫어했습니다.

 

네가 이 박넝쿨로 말미암아 성내는 것이 어찌 옳으냐(9)

요나는 니느웨 성이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곳으로 가 초막을 짓고 성을 내려다보았습니다. 이렇게 하는 마음은 어떤 것입니까? 그의 바람은 니느웨가 소돔과 고모라처럼 되는 것입니다. 그는 니느웨가 망하는 꼴을 반드시 보고야 말겠다는 일념으로 불볕더위도 아랑곳하지 않았습니다. 그 때 하나님은 박넝쿨이 자라게 하셨습니다. 그것으로 뜨거운 햇빛을 가려주셨습니다. 땀을 뻘뻘 흘리면서도 마음은 꽁하고 있던 요나는 박넝쿨 그늘로 인하여 금방 마음이 풀렸습니다. 즐거워했습니다.(6) 그 박넝쿨에 벌레가 생겨 시들어버렸습니다. 뜨거운 햇빛에 땀이 비 오듯 쏟아지게 하자 요나는 사는 것보다 죽는 것이 내게 나으니이다.’(8)라며 금새 원망을 시작했습니다. 이에 하나님은 요나에게 네가 이 박넝쿨로 말미암아 성내는 것이 어찌 옳으냐고 물으셨습니다.

 

내가 어찌 아끼지 아니하겠느냐

요나는 박넝쿨을 무척 아끼면서도 사람 목숨을 하찮게 여겼습니다. 사람은 이런 모순된 행동을 버젓이 합니다. 개 한 마리 고양이 한 마리에게는 사족을 못 쓸 정도로 좋아하면서도 자기와 가까이 사는 사람에게는 차갑습니다. 신앙인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어떤 사람은 신앙의 이름으로 무정하고 완고합니다. 어떤 사람은 신앙의 이름으로 마음이 넓고 큽니다. 우리는 어느 쪽에 더 가깝습니까?

 

요나는 자기 마음에 들지 않는 하나님을 (우리)의 하나님으로 받아들이며, 동시에 자기가 싫어하는 그들의 하나님으로 받아들여야만 했습니다. 하나님은 교회와 성도를 사랑하십니다. 교회와 성도를 박해하는 로마도 구원하시려고 사도 바울을 로마로 보내셨습니다. 사도행전 28장이 그런 내용입니다. 베드로의 하나님은 성도를 박해하는 사울(바울)의 하나님이셨습니다. 바울을 구원하신 하나님은 교회를 박해하는 로마인의 하나님이셨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요나서에는 죄악으로 멸망할 영혼을 향한 하나님의 연민이 들어있습니다. 어떤 사람이 나보다 저 사람을 더 좋아하는 것 같아서 마음이 쓰리고 아픈 사람의 심정을 어루만지시는 하나님의 사랑이 들어 있습니다. 하나님은 예루살렘도 니느웨도 사랑하셨습니다. 오직 자비와 은혜로 너(너희)와 나(우리)를 만나시는 하나님의 역사에 하나님은 요나를 불러주셨습니다. 그리고 오늘 우리를 부르셨습니다.

 

자비로우신 나의 하나님 안에서, 그리고 긍휼이 넘치시는 너의 하나님 안에서 구원받은 사람의 웃음이 충만하기를 성부와 성자와 성령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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