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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쁨이 빚어내는 열매(대상 16:31-35 ; 약1:2-8) 16.7.3 운영자 2016-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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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udoch.org/bbs/bbsView/135/5139652

오늘은 맥추감사절입니다. 진정한 감사는 어떤 사람에게 생겨납니까?

 

첫째 과거를 믿음 안에서 생각할 수 있는 사람에게 주어집니다. 다윗에게는 뼈아픈 과거와 행복한 과거가 있었습니다. 우리에게도 그렇습니다. 그 과거를 기억하지 않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문제는 '어떤 내용을 기억하느냐'입니다. 어떤 사람은 지난날 뼈아팠던 일, 억울했던 일, 서운했던 일, 그리고 배은망덕했던 사람을 기억합니다. 이런 사람은 오늘은 사는 것이 아니라 과거에 묻혀 사는 사람입니다. 그 반면에 자신이 겪은 수많은 일들 가운데서도 고마운 사람, 감사할 일, 기쁘고 즐거웠던 일을 마음에 담고 사는 사람이 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느 쪽에 더 가깝습니까?

 

다윗은 왕좌라는 첫 수확은 거두고 법궤를 예루살렘으로 안치하며 감사기도를 드렸습니다. 과거에 아프고 쓰라리고 고통스러운 일들이 있었는데 그것을 넘고 넘어 오늘에 이르게 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마음에 새겼습니다. 우리가 맥추감사절예배를 드리면서 가져야할 마음도 바로 이런 것입니다.

 

둘째 진정한 감사는 믿음 안에서 현재를 생각하는 사람에게 주어집니다. 오늘 우리가 믿음을 표현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무엇입니까? 기뻐하는 것입니다. 기뻐하며 살라는 말씀은 이런 뜻입니다. 이에 사도 야고보는 너희가 여러 가지 시험을 당하거든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고 하였습니다.

 

대상 16장에는 즐거워하며 기뻐하는 모습이 많이 나옵니다. 객관적으로 생각해서 기뻐할 만한 일로 기뻐하는 것은 세상 사람이면 누구나 다 하는 일입니다. 그렇지만 객관적으로 볼 때에 기뻐할 만한 것이 아닌 일에서도 기뻐할 요소를 찾아내며 웃는 여유는 믿음의 사람에게만 있습니다. 남이 볼 때에는 기뻐할만한 일이 아닌 것에서도 아니 고통스럽고 힘든 일에서도 웃음을 찾는 여유가 있습니다. 이것이 믿음의 사람입니다. 객관적으로도 주관적으로도 웃음거리를 찾아내며 오늘을 사는 사람은 항상 기뻐하라는 하나님 말씀을 실천하며 사는 사람입니다. 이런 마음이 "빚어내는 열매"가 감사입니다.

 

현재 우리가 누리는 가장 큰 축복은 그리스도 안에서 산다는 사실입니다. 다시 말해 구원받은 인생이라는 사실입니다. 8:4사람이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생각하시며 인자가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돌보시나이까라는 심정으로 현재를 생각하면 오늘 내가 구원받고 주님 안에서 산다"는 사실이 얼마나 놀라운 은혜인지 금방 깨달아집니다.

 

셋째 진정한 감사는 믿음 안에서 미래를 생각하는 사람에게 주어집니다. 종교개혁자 칼빈은 죽음을 앞두고 오늘의 고난은 장차 주어질 영광과 족히 비교할 수 없도다는 말씀을 암송하며 죽었다고 합니다. 미래를 내다보는 신앙은 이렇게 위대합니다.

 

미래를 내다보는 마음이 우리에게 아주 중요합니다. 미래를 꿈꾸는 사람은 힘든 일도 견뎌낼 수 있습니다. 즐거운 일이 있어도 거기에 매몰되지 않습니다. 미래를 꿈꾸는 사람은 장애물을 긍정적이고 창조적으로 뛰어넘습니다. 특히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이 땅에 마련해 두신 미래, 하늘나라에 예비해 두신 미래를 바라보는 사람은 감사와 웃음을 영혼에 품고 살아갑니다.

 

오늘 우리가 살아가는 이 현실이 팍팍합니까? 그렇더라도 기뻐할 거리 웃을 거리를 찾아내는 사람은 웃음이 빚어내는 열매·감사를 수확합니다. 오늘 우리 현실에서 앞날을 내다보면 침침하고 흐릿합니까? 이런 가운데서도 주어진 현실에서 감사할 거리를 찾는 사람은 감사의 열매, 곧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미래를 선물로 받습니다. 이런 뜻에서 사도 야고보는 너희 중에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모든 사람에게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라 그리하면 주시리라고 말씀하였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맥추감사절 예배를 드리면서 팍팍하고 메마른 각 사람 현실에 성령님께서 역사하셔서 웃는 지혜 감사하는 지혜 소망을 키워나가는 지혜를 선물해 주시기를 성부와 성자와 성령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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